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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결해의 이해와 활용, 포럼성황

기사승인 21-05-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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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정에서 60여 궁사 전국에서 참여

지난 11월 3일 토요일, 광주광역시에 있는 활터 무등정(사두 최치민)에서 전국의 궁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궁포럼(대표 김상일) 주최로 <전통사법-사예결해(射藝訣解)의 이해와 활용>주제의 사법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인 사예결해(射藝訣解)는 영ㆍ정조 시대 최고 명궁으로 소문난 웅천현감 이춘기(李春琦,1737~?)의 활쏘기를 채록한 사법서이며, 활쏘기의 자세와 방법에 대해 집약된 표현으로 15조 요결과 5조의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김상일 국궁포럼 회장의 사회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포럼은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 ▴환영사(무등정 사두) ▴축사-초역과정 느낌과 소개(백은준) ▴참석자 소개 ▴1부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1부 주제인 <사예결해의 작성배경-문무의 합작품>을 발표한 김기훈 화랑정 사두는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명문가문 출신의 문인인 서영보와 활쏘기로 입신 양명한 무인 이춘기에 대한 사료를 토대로 서로간의 사회적 관계와 사해결해의 작성 시점 등을 소개하였다. 특히 김기훈 사두는 ‘웅천현감 이춘기’라는 사실에 비중을 두어 사예결해가 작성된 시점을 1777년 7월 초로 추정 결론을 내렸다. 이날 발표에서 사예결해는 1777년 웅천현감 이춘기의 활쏘기 구술을 서영보가 정리한 사법서로 잠정적이긴 하지만 매우 중요한 결론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주제 <사예요결 15조, 해설 5조의 이해>는 백은준 선생이 국역에 참여하였고, 조영석 명궁(무등정 고문)이 최종 발표하였다. 요결 15조와 해설5조에 대해 원문을 소개하고 국역과 의역을 혼용하여 현재의 활쏘기와 연관지어 사법서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 앞서 국역에 참여한 백은준 선생과 조영석 명궁은 사예결해를 처음 보는 순간을 ‘가슴이 뛰었다’며 당시의 벅찬 감정을 표현하였다. 사예결해(射藝訣解)는 지난 2017년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발행한 죽석관유집3(서영보/허벽, 한국고전번역원) 국역본 속에 포함되어 소개된 자료로 원문과 국역이 수록되어 있다.

주제발표에 이어 국궁신문 이건호 대표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가는 등 열기가 뜨겁게 이어졌고, 사법 해석에 서로가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도출되어 심화된 연구가 요구되기도 하였다.

국궁포럼에서는 초고 자료로 진행된 주제발표와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좀더 심화된 논의를 거쳐 최종 자료를 작성하여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무쪼록 이번 국궁포럼의 세미나를 통해 영ㆍ정조 시대 웅천현감 이춘기의 활쏘기 비법이 귀중하게 다루어져 전통활쏘기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상일 국궁포럼 회장

 


최치민 무등정 사두

 


사예결해 포럼자료 국역, 백은준 선생

 


 


 


화랑정 김기훈 사두

 


조영석 명궁

 


 


 


 

국궁신문

<저작권자 국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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