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진남정, 호남칠정 궁술경기 성황

기사승인 19-10-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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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부터 87년째 이어져 온 전통궁술경기

1933년 강경 덕유정에서 5개 사정이 궁술경기회로 발족하여 87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호남칠정궁술경기가 158회를 맞아 2019년 9월 28일 군산 진남정(사백 윤백일)에서 소속 7개정의 사원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호남칠정: 강경 덕유정, 황등 건덕정, 익산 송백정(구.이리 이화정), 군산 진남정, 김제 홍심정, 부안 심고정, 정읍 필야정

아침 8시부터 개사하여 전통개최 방식에 의해 각정 사두를 필두로 하여 개인전과 병행하는 3순 경기의 7인조 단체전 경기와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 개인전 3순 경기를 마친 후 각정 다조 출전 가능한 5인조 단순기록으로 4강을 선발하여 토너멘트 방식으로 등위를 가리는 5인조 단체전 경기로 진행하였다.

경기도중 11시에는 본정 박정수 총무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되었으며, ▵윤백일 사백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재건 부사백 궁도구계훈실천요강낭독 ▵윤백일 사백 대회사 ▵김종식 도의원 축사 ▵박수연 전북협회장 격려사 ▵본정 유재억 사원 선수대표선서 ▵박정수 총무 경기규칙설명 ▵전회 우승팀 우승기 반납순으로 이어졌다.

개회식을 마친 후 경기는 속개되었으며, 오후 5시 경에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편 오찬 후 진행한 사두회의에서는 여러 안건을 다루고 의제를 가결하였다.

【사두회의 주요내용】
▴제158회 호남칠정 궁술경기회
▴사백회의 내용 중 본 대회 보존회 설립과 관련한 사항
▴일시 및 장소 : 2019.9.26. 군산 진남정
▴참가자 : 필야정 김길환 사두, 덕유정 김은태 사백, 송백정 강상규 사두, 건덕정 주재선 사백, 홍심정 임용호 사두, 심고정 권준완 사두, 진남정 윤백일 사백

호남 칠정궁술경기회에 참가한 칠정 사백들의 회의에서 대회 개최 사정인 군산 진남정 윤백일 사백이 1933년부터 이어온 본 대회 “호남칠정 궁술경기회”를 서울의 장안편사나, 인천의 편사놀이와 같은 지역 스포츠 문화로 계승 발전시키자는 의견을 제출하여, 논의한바 다음과 같이 의결함.

호남칠정 궁술경기회는 87년 동안 이어온 국궁문화유산이자 지역의 유서 깊은 대회로 가칭 “호남칠정 궁술경기회 보존회”를 설립하고, 7정에서 추진실무자 약간 명을 추천하여 칠정대회의 특성연구와 지역편사대회로서의 역할을 논의, 차기 대회(2020년 봄대회, 제159회 익산 송백정 개최예정)에서 구체적인 추진사항을 결의하기로 함.

▴현안 추진과제
추진위원 선정(각정에서 추천 또는 지원방식)
자문위원 선정(필야정 김길환 사두, 덕유정 한영국 고문, 송백정 김귀행 고문 등 칠정대회의 역사를 규명해 줄 산 증인들을 선정)
호남칠정 궁술경기회의 역사성 규명, 역대 칠정회의록 정리, 차별성 연구 등편사 특성에 따른 경기방식 연구 등

사진 백암 류기석/편집 청강 한영국

【대회결과】

▴7인조
1위: 군산 진남정
2위: 황등 건덕정
3위: 부안 심고정
4위: 강경 덕유정

▴5인조
1위: 황등 건덕정
2위: 군산 진남정
3위: 김제 홍심정, 강경 덕유정

▴개인전 노인부
1위: 건덕정 옥승호
2위: 홍심정 강완구, 안병길
3위: 홍심정 한용복, 필야정 김길환, 심고정 남궁정

▴개인전 장년부
1위: 진남정 유재억
2위: 필야정 이재순, 홍심정 임윤호
3위: 덕유정 한종석, 진남정 김중홍, 홍심정 이채희

▴개인전 여자부
1위: 진남정 노경희
2위: 덕유정 심순자, 건덕정 강현남
3위: 송백정 이경자, 진남정 한춘화, 건덕정 정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