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인 궁사의 깍지를 기록하다
2019 한국의 전통활쏘기-사이버 깍지展 도록이 발간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깍지 도록은 전자북 형태이며, 전국의 궁사 103명이 참여했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7일 국궁신문을 통해 ‘<깍지-角指> 사이버 기획전시’를 예고하였으며, 10월 한달 동안 국궁신문 밴드를 통해 궁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깍지 사진을 직접 촬영하여 등록하면 국궁신문에서 다운받아 자료를 모으는 과정을 거쳤다.
깍지展에는 103명의 궁사가 554장의 깍지 사진을 등록했으며, 국궁신문 편집실에서는 최종적으로 314장을 골라서 크기 조정 등의 편집 과정을 거쳐 자료집 형태의 전자도록을 만들었다. 사이버 전시를 위해 웹페이지를 이용하여 인터넷에 전체를 게시하려고도 생각했으나 국궁신문의 서버용량과 트래픽 등 열악한 환경을 감당하기 어려워 pdf 파일로 제작하였다.
이번 사이버 기획전시를 통해 한국의 전통활쏘기를 즐기고 있는 이 시대의 궁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깍지를 가깝고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아울러 궁사 스스로가 특정 시대의 활쏘기 관련 실물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직접 참여한 것은 전통계승에 매우 뜻 깊은 일로 의미가 깊다.
전통활쏘기와 관련한 기록과 자료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 만큼 문화적 풍성함이 충분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며, 문화적 가치의 정체성 확보와 외연 확장성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색상과 모양의 다양성을 담고 있는 깍지 실물을 모아 근사한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한다면 좋겠으나 여러 여건상 아쉽지만 사진으로라도 한곳에 모아 이 시대의 전통활쏘기를 기록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2019년 한국의 전통활쏘기-사이버 깍지展에 참여한 궁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자료형태 : 전자북(e-book) 도록
△ 주최 : 국궁신문 주관: 국궁신문 밴드
△ 밴드운영위원: 이경희 김재영 김태한 성은아 박현주 이건호
△ 기획 및 편집 : 이건호
△ 발행처: 국궁신문
△ 발행일 : 2019.11.10. 최초작성
도록에 실린 일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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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