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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유네스코 등재방안 세미나 마쳐!

기사승인 20-10-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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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중계, 국궁계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려-

활쏘기 유네스코 등재방안 세미나 마쳐!
실시간 중계, 국궁계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려-

국가무형문화재 <활쏘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방안 세미나가 대한궁도협회(협회장 박종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토요일인 9월 1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생중계 방식으로 열렸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코로나19감염증 예방을 위해 엄격한 오프라인 참석 제한을 두었으며, 세미나 진행을 위한 최소인원과 주제 발표자를 비롯하여 영상촬영 카메라 인력을 포함 최소인원만 현장에 참여하였고, 발표자 이외의 참여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 사이트와 유튜브 실시간 중계 페이지를 통해 접속자와 현장인원 포함 80여명이 함께 하였다. 

세미나 개회식은 오후 2시 30분부터 남수 교수(전남대)가 진행을 하였고 △개회사(박종인 대한궁도협회장) △환영사(나영일, 한국궁도대학연맹회장) △축사(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가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박종인 회장은 ‘우리민족의 문화적 자산인 활쏘기는 현대인에게 적합하고 유익한 무예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며, 협회에서도 맞춤형 체육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쏘기의 외연확장과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개회식에 이어 2부 발표(좌장: 한용진 교수)가 이어졌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활쏘기, 지정과 전승(최석규, 서울대 스포츠연구소 연구원/지정토론 김기훈 육군사관학교 명예교수)’을 시작으로 ‘씨름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과정과 경험(공성배, 용인대 교수/지정토론 나영일 서울대 교수), 전통활쏘기의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 제안(정재성, 충주시의원/지정토론 이승환 전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장)' 등 3건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활쏘기, 지정과 전승 주제에서는 2019년 종목지정 가치조사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있었으며, 활쏘기의 문화재 지정배경과 보사에 한정된 문화재 지정범주와 구체적 내용의 애매함에 대한 심화된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2018년 한국의 20번째 유네스코 인류문화재로 등재된 ‘씨름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과정과 경험’에서는 여덟 단계로 구분하여 치밀하게 실천한 구체적인 경험과 일정 등이 소개되어 국궁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였고 특히 집중적인 추진동력을 얻기 위해 <활쏘기등재추진위원회> 구성과 전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위한 <이슈>를 만들어야 하는 전략을 소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충주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정재성 의원은 전통활쏘기의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 제안에서 활쏘기를 유네스코의 인류문화 유산으로 등재해야 하는 시대성과 당위성에 대해 소개하였고, 인천 편사 등의 활쏘기는 세계 유일의 문화라며 우리민족의 우수한 활문화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차원에서 유네스코 등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을 마치고 이어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자유토론은 인터넷 채팅창을 통해 접수된 질의를 중심으로 해당 발표자의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보사로 한정한 지정 범위에 대해 채팅창을 통해 김영섭 세계기사연맹 회장은 터키의 경우를 소개하면서 국익 차원에서 유네스코에 등재시 기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김세랑 접장(서울 살꽂이정)은 기사, 기추, 박두, 철전, 유엽전, 편전 등 다양한 우리 활쏘기를 종합하여 명실상부한 세계민족활쏘기중 최고봉으로 엮어 등재를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제언을 더했다.

또한 문화재 지정종목 명칭이 ‘활쏘기’인 만큼 대한궁도협회의 명칭 변경과 지도자 교육 등에 관한 질의와 응답(김태훈 사무처장)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의 실시간 중계영상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60여명의 접속자가 활쏘기와 관련한 문의와 의견을 채팅창을 통해 댓글 형태로 주고 받는 등 국궁계에서는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비대면 세미나 모습을 기록하며 ‘활쏘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광경’을 생생하게 연출하였다.


세미나는 3시간을 넘겨 오후 5시 40분경에 마쳤다. 코로나19감염증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예상보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활쏘기’가 지난 7월 30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된 이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무쪼록 전국 활터에서 말없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 활쏘기를 지켜온 전국 한량의 무한 애정과 열정이 다시금 우리민족의 활쏘기가 세계문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미나 영상은 아래의 주소에 접속하여 다시 볼 수 있다.

archerynews@gmail.com

[개회사]

궁도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활쏘기의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방안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주시어 세미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대한궁도협회 임·직원을 대표하여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한국대학궁도연맹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 7월30일 활쏘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 로 지정된 바가 있습니다. 이는 활쏘기가 고대부터 현재까지 맥이 끊이지 않고 계승 및 발전하는데 궁도인 여러분의 노력이 깃들여져, 우리만의 고유성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활쏘기는 전신운동을 통해 신체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의 균형과 활력을 얻을 수 있어‘건강 100세 시대’에도 매우 유익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본 세미나를 통하여 활쏘기의 유익함이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대한궁도협회에서도 활쏘기를 국민에게 적극 홍보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체육 사업을 확대·보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서 각종 의견을 마음껏 나눠주시고, 궁도인 여러분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09.  19. 대한궁도협회장  박 종 인

[환영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예기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이런 혼란스런 사태에도 활쏘기의 유네스코등재를 위한 세미나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상회의로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활쏘기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1983년에 택견이, 2017년에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되었고, 2011년에 택견이 그리고 2018년에 씨름이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습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2020년 7월 30일 드디어 활쏘기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활쏘기를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시키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일을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닌 이상 쉽사리 될 수는 없습니다.

대한궁도협회 박종인 회장님의 지원으로 활쏘기의 유네스코등재를 위한 세미나 자리가 마련되어 감사드립니다. 활터는 한국형스포츠클럽으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대한궁도협회는 활터를 포함한 활쏘기문화의 가장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였지만, 전국의 한량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6년에 생활스포츠와 엘리트스포츠가 하나가 되어 활쏘기문화를 새롭게 바꾸어나갈 준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활쏘기문화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형식적인 제도와 틀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근래 수많은 학생들과 여성들도 활쏘기에 참여하고 있어, 활쏘기는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경쟁하고 덕을 쌓고 건강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최고의 스포츠요, 전통문화입니다. 활쏘기 문화는 지나치게 경직된 조선시대 선비문화가 아니라 4차 혁명 시대에도 찬란한 민족문화로 후세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새롭게 발전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될 때 우리의 활쏘기는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 일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활쏘기를 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무쪼록 오늘의 세미나에서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시는 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신 여러분들과 화상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활쏘기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데 일익을 담당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별히 코로나시대에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19. 한국궁도대학연맹 회장 나영일


 [축 사]

‘활쏘기’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를 위해 애쓰신 대한궁도협회 박종인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분들과 함께해주신 국궁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활쏘기’는 우리 민족 반만년 역사와 함께한 대표적인 호국무예이자 민족의 얼과 슬기가 담긴 전통 생활 스포츠로서 지금도 전국 350개가 넘는 활터를 통해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우수성이 입증된 전통 각궁과 죽시 제작법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활쏘기’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무예의 역사와 전통사회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래서 ‘활쏘기’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하는 것은 우리나라 고유의 활쏘기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 첫걸음이 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국민이 문화로 행복하고 스포츠로 활기찬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세미나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0. 9. 1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국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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