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을 전후한 활쏘기 풍속
1970년을 전후한 활쏘기 풍속
1970년대 이후 최고의 궁술로 전국 명성을 얻은 해암 심재관 명궁이 시위에 화살을 매기고 과녁을 응시하고 있는 장면이다. 주변에는 활쏘기를 보러온 사람들로 가득했고, 옆에 궁사는 김홍도의 활쏘기 그림에 나오는 장면과 거의 유사한 동작으로 각궁을 만지고 있다. 전통활쏘기가 계승되는 모습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다. 사진을 촬영한 날짜와 활 쏘는 장소를 확인하지 못해 아쉽지만 심재관 명궁 옆의 궁사가 신고있는 하얀 고무신과 여러 정황을 더하면 막연히 1970년을 전후한 어느 날로 추정된다. 사진 정보가 부족함에도 당시의 활풍속이 풍성하게 그대로 기록된 귀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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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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