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두회의, 대학국궁발전방안 논의
서울시내 활터, 대학국궁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지난 7월 4일 국궁문화연구회(회장 한창희) 주관으로 육사 화랑회관에서 열린 '대학국궁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대학국궁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서울시내에 있는 사정(활터)의 지원이 구체화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궁문화연구회 이동보 사무총장의 전언에 따르면 “서울시궁도협회 손철현 회장은 7월 8일 열린 서울시궁도협회 사두회의에서 ‘7월 4일 국궁문화연구회 세미나’의 의의와 토론 내용을 소개하고 대학 국궁동아리 지원을 위해 서울시내 각 사정의 협조를 구하는 논의에서 이날 참석한 각 사정의 사두는 대학국궁 저변 확대를 위해 흔쾌히 협조,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국궁문화연구회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올려진 ‘서울시내 사정(활터) 사두모임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대학 국궁동아리 학생들을 준회원 자격부여 검토
  - 경제적 부담감 해소 : 약간의 회비
  - 필요시 정관(회칙)에 반영 의사 표명(몇몇 사두)
▵ 연궁 등 자정의 장비(활)로 사범지도 및 습사보장
▵ 대학 국궁동아리 대표와의 만남을 통한 상호 필요사항 의논
▵ 각 대학별 가까운 지역 활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여건 보장

서울시궁도협회가 서울시내 활터 사두 모임에서 공식적인 안건으로 대학국궁동아리 활성화와 국궁저변 확대를 위해 활터 사용문제를 안건으로 다뤄 기존의 활터 운영방식에서 좀더 개방되고 진전된 의결을 표명한 것은 분명 변화된 활터의 새로운 모습이다.

아직은 구체적인 실천 단계에 이르지 않아 속단하기 어렵지만 서울시내 사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대학국궁동아리에 큰 힘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지난 4월에 열린 대학국궁대회와 육사세미나를 통해 국궁계가 대학생 궁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해하는 소통 과정의 기회를 얻은 것은 매우 큰 소득이며, 의미가 있다.

[7월 4일 세미나, 손철현 협회장 주제토론]

서울시내 사두회의에서 대학국궁 저변 확대를 위해 논의한 ‘유의미한 의사 결정’은 국궁의 대중화를 위한 시작이며, 이를 계기로 17개 시도협회가 각 지역에 속한 대학생들이 활터에서 마음껏 활쏘기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또한 시민들의 공공시설 이용 권리 요구가 커져가는 요즘 이제는 공공시설 성격의 전국 활터가 능동적 대처는 물론 활터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해야 할 때이다.

끝으로 대학 국궁동아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서울시내 활터와 서울시궁도협회에 큰 박수를 보낸다.

[7월 4일, 대학국궁의 현실과 전망 세미나]

▷  국궁문화연구회 http://cafe.daum.net/kukmoo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