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성 김윤후 장군의 후예 용인 백봉초등학교 국궁부
올해 창설, 전통문화 계승의 주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제3회 경기도궁도연합회장배 청소년궁도대회에 참가한 백봉초등학교(교장 김영학) 학생들이 청소년궁도대회에서 초등 저학년부 준우승과 3위, 초등 고학년부 3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17일에 실시한 이번 대회는 의정부 용현정에서 경기 12개 초등학교가 참가 70여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제3회 경기도궁도연합회장배 청소년궁도대회에 참가한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이
시상식후 김영학 교장선생생님(좌측)과 손민 선생님(우측)이 함께했다.

백봉초등학교 궁도팀은 2015년 3월 손민 지도교사의 제안으로 창단, 학생 7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10명의 선수들이 활동 중이다.

이번 수상은 올해 제9회 세계민족궁대축전 개인전 4위, 8위 장려상에 이은 선전이며, 2015년 경기 우수 스포츠클럽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활동하고는 있지만 초창기 열악한 환경 속 쾌거라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초등 저학년부 준우승을 차지한 김학현(10)군과 3위를 차지한 황종선(10)군, 초등 고학년부 3위를 차지한 백현아(13)양은 중간놀이 시간, 방과후 시간 등 매일 훈련에 참가하여 기본자세 유지, 기술연마, 실전연습으로 기량을 쌓았다.

손민 교사는 “처음엔 손에 물집이 생기고 활을 들기조차 버거워 하던 학생들이 다수였다. 하지만 활쏘기를 좋아하는 학생들로 이뤄졌기에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현 군은 “궁도는 평생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며 궁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현아 양은 “대회 수상소식에 부모님들이 많이 기뻐하셨다. 앞으로 궁도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봉초 궁도부는 우리 지역 고려 김윤후 장군의 대몽항쟁 역사를 되돌아보고 전통문화를 계승, 궁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창단되었다. 궁도는 전통 활쏘기를 통한 ‘집중력’과 ‘자신감’은 물론 평상시 ‘담력’에 도움 되는 운동이며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2015 제9회 세계민족궁대축전 대회 수상 쾌거

용인 백봉초등학교(교장 김영학)의 국궁부는 지난 2015년 9월 19일(토)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계민족궁대축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많은 훈련과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초등 고학년부 6학년 백현아 선수가 전국 4위 장려상, 초등 저학년부 3학년 김학현 선수가 전국8위 장려상에 오르는 등 쾌거를 이루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