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마쳐
12개 학교 80여명 선수들이 자웅 겨뤄

제96회 전국체육대회(동호인참가종목 - 궁도 대학부)가 2015. 10. 20(화) 전국 12개 대학에서 89여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홍천 석화정에서 개최되었다.

▶ 참가대학 : 공군사관학교,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영남대학교, 영산대학교, 용인대학교, 전북대학교, 홍익대학교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 궁도경기 대학부 동호인참가종목으로 최초로 열렸으며,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석,박사과정 포함)을 대상으로 하여 궁도종목을 더욱 활성화 하고, 젊은 신사(新射)들이 활터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경기방식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치러졌고, 단체전은 3순기록 경기로 하되 7명이 참가하여 상위자 5명의 성적합계로 순위를 정하였다(단체전 기록은 개인전 기록으로 인정). 개인전만 참가하는 선수는 별도로 경기를 진행 하였고 단체 및 개인전에 참가한 전 선수의 기록에 따라 개인 1, 2, 3위를 정하였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서울대학교 선수들은 박사과정 2명, 석사과정 1명, 학부과정 5명으로 구성되었다. 선수들은 평일에는 주로 방과 후의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수련하였다. 학교에 활터가 없어 서울과 경기도권에 있는 여러 활터를 전전하며 열심히 수련한 결과 집궁(執弓)한 지는 오래되지는 않았어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 참가를 통해 금메달이라는 결과보다도 다른 학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와 더불어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선수들 간에 서로를 존중하는 무예정신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의 동호회 대학부대회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국궁을 생활체육으로서 즐길 수 있도록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스포츠인 국궁문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는데 의미가 있다.  

△ 단체전 : 우승 서울대학교, 2위 육군사관학교, 3위 육군3사관학교  
△ 개인전(남자) : 우승 전기준(육군3사관학교),  2위 김경성(서울대학교), 3위 김규태(육군사관학교)
△ 개인전(여자) : 우승 김은주(서울대학교), 2위 이현지(육군3사관학교), 3위 이혜지(계명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