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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계현안-③ 전통을 보는 기준
전통활쏘기의 근간은 '조선의 궁술'이다
기사입력 2016-10-03 오후 9:43:00 | 최종수정 2016-10-09 오후 9:43:17   

90년대를 전후해서 활터 풍속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국궁신문에서는 전통활쏘기의 정체성과 관련한 주요 활터풍속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면서 전국의 궁사들의  생각을 얻고자 토론의 글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전통문화를 즐기는 강호무사의 진중한 의견을 기대한다【국궁신문】

오늘날 국궁계는 사회 변화로 인하여 여러 가지 풍속까지 변화가 일었다.

그 변화는 활터에서 꼭 필요해서 받아들인 것도 있지만, 특별한 기준 없이 왜곡된 형태로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사풍을 검토하고 정리한다고 할 때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이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보느냐 하는 것에 따라 최근에 나타난 여러 현상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현상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활터를 문화공간으로 보느냐, 체력단련장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풍은 아름다운 것으로 보이기도 할 것이고 귀찮은 것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어떤 기준으로 활터을 보아야 할까?

먼저 우리에게 이런 혼란을 정리한 경험이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하는 이런 고민을 한 세대 앞선 선배들이 하고 정리한 사례를 볼 수 있다.

1928년의 조선궁술연구회가 그것이다. 조선궁술연구회는 무기로 전해오던 활쏘기를 근대 스포츠로 거듭나게 한 단체이다.

각 지방마다 활터마다 다양하게 존재했던 활쏘기를 검토하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만을 추려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조선의 궁술>이다.

이 책은 전쟁 무기로서 존재해오던 활쏘기를 근대스포츠로 탈바꿈한 내용을 최종 정리한 것이다. 조선궁술연구회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한두 사람의 개인의견이 아니라 명실공히 당시 궁술계를 대표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일단 <조선의 궁술>에서 모든 기준과 근거를 찾아야 한다.

<조선의 궁술>에 없는 것은 근래에 새로 생긴 것이므로, 그것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하고, 토론과정을 거쳐서 전국의 한량들이 합의할 때 비로소 수용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생략한 모든 전통은 사이비 전통이다.

따라서 <조선의 궁술>을 기준으로 오늘날의 활터를 바라보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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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국궁신문
국궁계현안-① 좌우궁 교대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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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전체 1   아이디 작성일
역사의 소중함! lpgkknd 2018.03.29
우리 활쏘기는 역사요 문화요 예요 술이다.이걸 하나라도 망각하면 우리 활쏘기의 근본을 버리는 것이라본다.즉 전통문화유산 인 것이다. 그 소중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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