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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마로정, 사법강연회 열어
올바른 전통사법에 대한 인식의 공유를 위해 기획
기사입력 2018-01-14 오후 10:13:00 | 최종수정 2018-02-20 오후 10:13:44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에 위치한 전통활터 마로정(사두 조창용)은 1월 14일, 일요일에 조영석 명궁(무등정, 태극궁 대표) 초청 사법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사법 강연회는 마로정 사우를 비롯 많은 궁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영석 명궁이 오랫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정립한 본인의 활쏘기 이야기인 ‘정연궁체론(靜鳶弓體論)’을 중심으로 약 두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강연은 비정비팔과 흉허복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녁을 바라보는 몸통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있었다. 조영석 명궁은 비정비팔과 흉허복실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과녁을 향해 마주보는 방향보다는 상체와 하체가 같은 방향으로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과녁을 향하여 약간 비켜선 듯한 약 2시 방향이 가장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발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였는데 <작용과 반작용, 긴장과 이완, 빨래짜기(전사경)>로 구분하여 쌍분의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특히 발시 이후 깍지손의 동선에서 마무리 과정의 형태(반깍지, 게발깍지, 온깍지)에 관계없이 화살의 직후 방향으로 흐르는 한통속으로 간주되며, 줌손 또한 발시된 이후에 이어지는 줌손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핵심 사법의 범주에서 벗어난 것이므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했다. 앞손과 뒷손의 동선이 길고 짧음은 적중에 있어 유불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동시에 양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쌍분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논쟁이 되는 고자채기처럼 줌손에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사법에서 벗어난 사벽(射癖)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강조하였다.

줌잡는 법인 흘려쥐기는 줌을 잡는 과정의 부산물로 최종 결과물에 대한 표현방식이며, 반바닥으로 활체의 중심을 미는 활동의 부산물로 규정하며 미리 흘려쥐는 것은 인위적이라며 본인이 체득한 흘려쥐기에 대한 논거를 소개했다. 즉, 시위를 당기는 과정의 진행과정에서 중심점의 이탈이 발생하기도 하고 흙받이 줌이 되기도 한다며, 하삼지 밀기는 활체의 중심점을 미는 행위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연을 마치고 마로정에서 준비한 떡국을 함께 하였고, 참가자들은 사대에서 자유로운 활쏘기를 했다. 이날 강연은 오후까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예기치 않은 일로 오전 강의로 일정을 마쳤다. 강연에 나선 조영석 명궁은 1987년 구례 봉덕정에서 집궁했으며, 발여호미 형의 모습으로 31년간 활쏘기 수련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의 ‘정연궁체‘를 정립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우상 사범(광양 마로정)은 ‘활터에서 개별 습사도 중요하지만 궁사들이 모여 자신의 활쏘기를 이야기하고 토론하면서 올바른 전통 사법에 대한 인식의 공유를 하자는 의미’로 사법강연회를 열었다며 사우들의 활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광양 마로정은 옛 지명인 마로현에서 가져온 명칭으로 1987년도에 창정되었으며, 현재의 자리로 3년전에 신축 이전하여 조창용 사두를 비롯 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끝으로 사법강연을 주관한  박우상 사범님을 비롯한 마로정 사우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강연회


조영석 명궁


떡국식사

 


마로정의 각종 대회 우승기

기사제공 : 국궁신문
우리활쏘기 묘와 수(妙手)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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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전체 5   아이디 작성일
답글 빠르시네요..^^ hanlgungsa 2018.01.18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장 접장, 이접장은 단순히 청중으로서 참석한 게 아니고 조명궁님, 마로정 사범님과 약속하고 전통궁술에 대한 소개를 함께 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참석이었다는 것이죠. 따라서 처음 취재계획 때는 몰랐더라도, 기사로 조금 다루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정우접장 궁체 사진은 기사에 안 보이네요..^^; 암튼 그 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궁신문입니다. sky473 2018.01.18
당일 국궁신문에서 취재를 한건 맞습니다. 아울러 취재의 범위는 마로정의 사법강연회였으며,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은 별건의 취재대상으로 구분을 합니다. 오전 취재를 위해 녹취용 녹음기를 연단에 올려놓아 강연 내용은 모두 취재가 되어 기사화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점심 먹고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긴 강사님이 입원한 병원에 갔지요. 돌아와 보니 사대에서는 좀 자유로운 방식의 활쏘기가 이루어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대에선 단체사진이라도 촬영하려 했는데 카메라 보더니 다들 뒤로 물러서더군요. 그래서 이정우, 장영민, 정우진 접장 궁체 정도만 촬용한 것 입니다.기사는 취재한 것만 소개한 것입니다.
헉.. hanlgungsa 2018.01.18
글 순서가 거꾸로 올라가네요..ㅠㅠ
그리고... hanlgungsa 2018.01.18
조명궁님의 사법 이론에 대해서 장 접장이나 이 접장이 몇몇 이견과 질문거리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조명궁님께서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가시는 바람에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했음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조명궁님의 빠른 쾌차를 함께 기원하며, 다른 기회에라도 건설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또한 기대해 봅니다.
기사에 조금 문제가... hanlgungsa 2018.01.18
있네요. 저도 그 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하나인데요..

조 명궁님 강연과 점심식사 후에 또다른 관점의 전통사법과 관련하여, 대한궁술원의 장영민 접장과 밀양의 이정우 접장이 마로정 사원님들 앞에서 습사 시범과 간단한 설명을 했고, 사범님과 사원님들이 이들의 전통사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묻고 배우며, 단거리 쏘기 체험 등도 했다는 내용이 하나도 안 나왔군요.그 자리에 이 글을 쓰신(?) 국궁신문의 이건호 접장도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최근 온깍지 궁사회 카페에서의 논란과 관련하여, 그 쪽 편에서의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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