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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대학생국궁연합 사법강연회 열어
기사입력 2018-07-23 오후 10:27:00 | 최종수정 2018-09-03 오후 10:27:51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내 전통활터 화랑정(사두 김기훈)에서 7월 21일(토요일) 조영석 명궁(무등정, 태극궁 대표) 사법강연회가 열렸다.

사법 강연회는 서울권대학생국궁연합에 조영석 명궁을 초청하여 이루어졌으며, 평소 대학생 국궁발전에 큰 관심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화랑정 후원으로 대학생 14명과 화랑정 사우 10여명 등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론과 실사를 통해 사법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에 앞서 조영석 명궁은 1987년 구례 봉덕정 집궁이래 31년간의 활쏘기 수련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했고, 또한 사법에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배경에는 활쏘기 수련을 통해 건강함을 얻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강연은 “우리 활쏘기의 묘와 수(妙手)” 이야기를 이론과 시연을 통해 설명하였으며, 묘법에서는 3정, 2동, 3미, 3통을 특징적으로 소개했다.

    3정(三靜)
    과녁을 상대로 거궁 후, 활을 펼치는 동안 시위를 당기는 깍지손 쪽의 힘에 끌려 몸통의 일부분에서 방향을 바꾸거나 움직여 본래의 거궁 자세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다. 그래서 본래 거궁 자세를 지키는 행위를 정(靜 : 고요함) 이라 하며 시위를 당기는 힘에 끌려가지 말고 정을 유지해야 될 곳은 3곳이다.

    ▴거궁때 과녁을 상대로 얼굴방향을 고정하고 시위를 당겨 만작때까지 턱 끝이 끌려나가 지 않도록 버틴다.
    ▴만작 무렵 가슴과 앞 어깨가 방향을 바꾸지 않도록 지킨다.
    ▴시위를 당기는동안 엉덩이가 비틀어지지 않도록 버틴다.

    2동 (二動)
    활을 펼쳐 놓은 만작상태의 줌손쪽과 깍지손 쪽은 각자의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발시를 하는데 이동거리가 길고 짧음은 따지지 않는다. 즉, 2동이란, 발시때 줌손과 깍지손은 반드시 이동한다는 전제이다.

    3미 (三美)
    활쏘기를 큰 틀로 보면, 사대 위에 자리잡고 서는데서 부터 시작 되며, 발시 후 양손을 거두어 들이는 동작으로 마무리 될 때 까지를 활쏘기의 범위라 할 수 있다. 이런 활쏘기의 틀에서 활쏘기가 진행되는 사이에 동작이나 자태에서 아름다움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기초동작을 바탕삼아 온전한 활쏘기의 기본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작상태의 아름다움
     -과녁을 상대로 서있는 자세가 과녁을 향해 맞서보이지도 않고 옆으로 서보이지도 않는 자세(비정비팔 흉허복실[非正非八 胸虛腹實])가 되어 상체와 하체의 방향이 일치될 때
     -만작 때 살대의 위치가 얼굴의 광대뼈와 턱끝 사이에서 머물고 있을 때
    ▴발시동작의 아름다움
     -줌손과 깍지손이 반드시 각자의 방향으로 이동하는 발시 동작을 형성할 때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발시 동작의 기본이 살아있을 때를 가르키는 것이다.
     -줌손과 깍지손이 각자의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발시하고도 몸통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으며, 만작때 몸통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해 나타나는 아름다움
    ▴거두어 들이는 마무리 동작의 아름다움
    발시된 후 줌손과 깍지손이 멈춘 각자의 위치에서 발시 동작의 방향으로 연결된 동선을 만들어 양손을 거두어 들이면 새가 날개를 접는 동작으로 보이는 아름다움.

    3통(三通)
    ▴사대 위에서 활쏠 준비를 마치고 과녁을 향해 시선을 옮겨 과녁과 마주친 자신과의 교감을 형성하는 소통
    ▴깍지를 시위에 걸어쥐고 남은 손가락 중에 소지 만큼은 반드시 깍지손 손바닥을 찍는다. 그리고 반대쪽 줌을 감아쥔 하삼지의 소지와 함께 밀고 당기는 힘의 교행을 갖고 서로 상응하는 힘으로 조절하도록 관계를 형성하는 소통.
    ▴활쏘기를 진행하는 동안 상체의 방향과 하체의 방향이 일치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곧게 선 자세가 된다. 곧게 선 자세가 유지되면 몸통의 위로는 머리의 정수리(백회혈)와 밑으로는 발바닥(용천혈) 사이를 흐르게 되는 내기의 소통로가 형성되어 몸통을 하나로 엮는 소통.

묘법에 이어 수법에서는 우리 활쏘기의 구성요소를 <활과 화살, 궁력, 발시, 담력> 네가지로 구분하여 논리적 전개에 따라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사진 : 장동혁(광주 무등정), 편집 : 국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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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국궁신문
광양 마로정, 사법강연회 열어
우리활쏘기 묘와 수(妙手) 이야기
조선의 궁술 강연회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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