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정, 집궁례 및 몰기례 열려!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사직정(사두 이석희)에서 9월 3일 제25회 사직정 개정기념 제63회 전부산대회에 정순경기에 앞서 집궁례와 초몰기례, 3연몰기례가 진행되었다.

집궁례와 몰기례의 고유제는 정사내에 제물을 진설하고 장오현 부사두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석희 사두의 초헌례를 시작으로 3연몰기례와 초몰기례, 신사의 집궁례 그리고 헌주로 이어졌다. 이날 고유제를 주관한 장오현 부사두는 집궁신사와 접장의 반열에 오른 몰기자를 위해 ‘명궁선사’의 소망을 담은 기원축문을 독축했다.

△ 삼연몰기례 : 조규태
△ 초몰기례(접장례) : 157대 김성협, 162대 안미경, 163대 정경태, 164대 김경진, 165대 문용철
△ 집궁례 : 박현주, 박신후, 장연주, 이동훈, 김정봉, 오동석, 김명로, 박혜린, 배경모

특히 집궁례를 맞은 아홉명의 신사에게는 이석희 사두와 고문이 신사에게 궁대를 매어주며 명궁선사의 길에 들어선 것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었다.

이어 사대로 자리를 옮겨 이석희 사두는 집궁례를 마친 아홉명의 신사와 한순의 시사를 가졌으며, 시사를 마친 신사들은  무겁에서 과녁제를 지냈다. 사예의 깊은 학문을 얻기를 소망한다.
 

온가족궁사

사직정의 집궁례에서는 유난히도 사우들의 주목을 받은 신사가 있는데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배경모 군'이다. 경모 군이 활터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가족들의 일상화된 활쏘기의 익숙함에서 시작었으며, 친형인 배석범 군(중3)은 지난 2016년도에 집궁하여 현재 4중무사로 호연지기를 키우고 있다. 석범, 경모군의 부모 또한 사직정에서 활동중이며, 부친인 배형준 접장은 2013년도 집궁하여 현재 공인4단이고, 모친인 박수연 여무사(2단)는 2014년도에 집궁하여 현재 사직정 재무를 맡고 있어 그야말로 온가족궁사이다.
 

집궁 배경모 군(초등6, 사직정)
 

2016년 집궁 배석범(중3, 사직정)
 

온가족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