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1일 경기도 평택시에 자리한 화궁정에서 열린 제8회 문화원장배 및 경기남부10개정남녀친선궁도대회의 사두회의에서 국궁계에서 뜻 깊은 결정이 이루어졌다.

그간 150회까지 선배궁사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지되어오면서 회가 거듭할 수록 발전을 계속해오던 친선대회를 후배 궁사들에게 더욱 값진 대회로 자리 매김하여 물려주고자  사두회의에서 친선대회 명칭을  "경기남부10개정남녀친선 활쏘기대회"로 변경하기로 참석한 사두의 전원일치로 결의하였다.

대회명칭 변경에 대한 의제는 지난 2018년 10월 14일에 진행된 광덕정에서 열린 제149회 대회의 사두회의에서 처음 발제가 되었고, 당시 참석한 사두들의 결정은 각 사정의 의견들을 취합하여 다음 대회 장소인 화궁정 사두회의(제150회)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제150회 대회중 열린 사두회의에서 일부 사정의 의견은 유지쪽으로 의견도 제시되었으나 대부분의 사정의 의견은 궁술과 활쏘기 중 우리 고유의 언어인 활쏘기가 좋으며, 가급적이면 출석한 사정 대표인 사두들의 전원의사 표시로 하는 것이 옳다는 제안에 따라 출석한 사두들의 전원 합의의사로서 다음 대회인 제151회부터는 궁도대회 대신에 활쏘기대회로 표기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는 경기남부권을 대표하고 있는 10개 사정들이 참여하고 그 역사가 오래된 친선대회의 명칭을 우리 고유의 명칭으로 개칭하기로 한 바이기에 그 의미가 대단히 크고, 그 파급력 역시 크리라 생각되어진다.

이제는 활쏘기를 하는 젊은 궁사들의 의식 역시 우리 고유의 활에 관련된 언어와 역사를 찾아가려는 생각과 실천의지의 변화로 보여져 우리 활계의 밝은 앞날을 예견할 수 있다 하겠다.

▶ 경기남부10개 친선계정: 용인 용무정, 안산 광덕정, 반월정, 평택 화궁정, 수원 연무정, 이천 설봉정, 안양 안양정, 화성 화성정, 쌍봉정, 광명 운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