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신문

서효행 명궁 시지 기증에 감사앨범 답례

입력 : 19.07.01 14:52|수정 : 19.08.19 14:52|국궁신문|댓글 0

64권의 시지 표지를 앨범형식의 도록으로 제작

국궁신문은 지난 일요일인 6월 30일, 금산 흥관정을 방문하여 서효행 명궁(대한궁도협회 여성위원회 회장)의 시지 기증에 대한 답례로 64권의 시지 표지를 비롯한 자료를 도록 형식으로 제작한 감사앨범을 서효행 명궁에게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여영애 회장(인천전통편사놀이보존회)을 비롯하여 원근거리 마다 않고 평소 활풍속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참석하여 40여년에 걸친 소중한 대회 시지를 국궁계에 기증한 서효행 명궁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효행 명궁에게 전달한 시지도록은 시지크기와 생산연도가 표시된 표지사진 64매와 서효행 명궁의 모습과 평소 사용하던 깍지 등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보관용과 시지 전시회 등의 행사에서 사용될 열람용 등 모두 3권이 제작되었다.

한편 흥관정에서 도록 전달식을 마치고 서효행 명궁 집으로 자리를 옮겨 서효행 명궁이 보관해 오던 현대 국궁사의 풍속자료를 함께 열람했으며,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전통활쏘기 자료의 보존 방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며 체계적인 활풍속사 정립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였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분들은 '지난시절 전국활터에서 각궁 한자루 둘러메고 한 시대를 풍미한 채 이름 만 남기고 기억에서 멀어진 선사들의 당시 모습을 시지나 사진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는 일'은 현대 국궁 풍속사의 기록으로 전통문화 계승에서 중요한 일이라며, 이날 모인 분들은 소춘 명궁이 공개한 시지 사진 등의 자료의 가치에 의미를 더했다.

활터풍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 시지 등의 많은 자료를 국궁계에 공개하고 기증해 주신 소춘 서효행 명궁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감사앨범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