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많은 사람들의 몸이 움추려든다.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으로 활터의 활동도 평소보다는 적어지고, 설자리에서 활을 내는 사우들의 모습도 많이 줄어든다. 전국 320여개의 많은 활터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겨울 활쏘기를 즐기면서 활성화 하는 방법은 없을까? 발행인도 사정의 임원을 맡으면서 많은 고민을 해 보았지만 뚜렷한 방법을 못했다. 이러한 와중에 강경 덕유정 한영국 접장님이 겨울 활쏘기에 관해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사진과 함께 소개해 본다[편집자 주]
++++++++ (가칭)덕유정의 자율적 동계훈련 ++++++++
강경 덕유정에서는 영하의 혹한 속에서도 매년 동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동계 훈련의 목적은 먼저 겨울에도 활터가 활성화되어 운영되게 함이 우선이고, 둘째는 사우들의 궁력을 크게 향상 시키는데에 있다. 옛 어른들이 말하는 '겨울에 활을 많이 내야 이듬해 큰 시수가 난다'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덕유정의 자율적 동계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사원은 약 25명정도이며, 사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훈련방법은 참여자 전원이 각 10,000원의 신청금을 납입하여야 한다. 그것은 참가자의 의무이다. 참가금은 모두 훈련 참여자에게 다시 돌아가게 되며, 열심히 참여한 사람에게 더 많이 가도록 되어있다.
동계훈련 참가자는 1차 기간인 15일간 매일 7 순씩을 쏘아 그 중 최고 10일간의 시수를 합산하여 관중 시수중 1시당 60원을 계산하고 매출 정수당 300원과 1차 참여수당 1인당 1,000을 가산하여 지급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즉, 참가금은 매번 결석하지 않으면서 꾸준한 참여와 함께 진지한 활쏘기에 의한 시수에 의하여 결정된다.
동계훈련은 새벽반과 오후반으로 매일 2회에 걸쳐 시행되고 있으며, 한달에 2회를 시행한다.
출근하는 직장인을 위하여 새벽반(06:30)을 운영하고 있으며, 새벽과 주간에 모두 참여 할 경우 그 중 높은 시수를 채택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새벽반 참여자는 10여명이 되는데 요즘엔 너무 추워서 5명 정도만이 새벽반에 참여하고 있다.
새벽 영하 13도의 혹한 속에 새벽훈련에 임하고있는 사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 참가금 분배금 계산방법(예) ***
- 10일 참여 7순 종합 매일 20중의 경우
매차 참가수당 : 1,000원
매일 참여수당 300원 X 10일 = 3,000원
득점수당 20중 X 10일 = 200중 X 60원 = 12,000원
합계 : 16,000원
참가 신청금 10,000원 제하고 6,000원 이득- 참고 : 운영금중 부족 분은 본정 선수기금으로 충당함
글, 사진 : 강경 덕유정 한영국 접장(국궁신문 운영위원)
:: 강경 덕유정 홈페이지 http://www.archeryschoo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