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의 전승구조로 활쏘기에 대한 연구

입력 : 20.09.08 21:38|수정 : 20.10.06 21:38|국궁신문|댓글 0
도학의 전승구조로의 전통 활쏘기에 대한 연구

도학의 전승구조로써의 전통 활쏘기에 대한 연구(박근. 서울대학교 스포츠대학원 객원연구원)는 성리학의 전승구조가 문(文)을 통한 전승과 무(武:활)를 통한 전승으로 양분되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활발히 논의된 文의 전승은 제외하고 활쏘기를 통한 전승이 15, 16세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 발전되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특히 강호 김 숙자의 학규는 15세기 무렵 새로운 텍스트로 등장하는 활쏘기의 양상과 변화의 특질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나라 도학의 전승구조를 밝히는 데 매우 유용한 발견이었다. 이를 통해 조선의 성리학이 주자를 계승 발전하여 새로운 정통성을 복원 하는 과정에서 활쏘기가 경(敬)의 사상을 습득하는 중요한 매체임이 드러났다. 

즉 활쏘기는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닌 敬 공부의 핵심으로 도학전승의 변화 그 자체를 담보하는 것이었다. 이는 불교와 도교가 지나치게 정(靜)적인 것에 매몰되는 결함과 폐단 을 극복하려는 방법론적 모색이며, 선미(禪味)를 제거해야 한다는 절박함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조선의 활쏘기는 이러한 맥락 에서 그 전승의 구조가 재해석되어야 하며 본 연구는 그 작업의 효시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가진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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