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정의 오랜 전통의 연중 3대 행사 중 하나
강경 덕유정, 건축기념행사 마쳐
충남 강경에 있는 전통활터 덕유정은 고유풍속으로 전해져 오는 권무잔치인 '제227차 건축기념행사'를 사원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일 철저한 코로나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개최하였다.
▶ 덕유정 연중 3대 행사 : 공원잔치(과녁제, 공원주관/음1월 14일), 권무잔치(사정 건축기념일, 권무주관/양력 5월 1일), 접장잔치(선생안제, 접장주관/음 7월 15일)
권무잔치는 원래 음력 5월 1일에 치러졌던 행사를 농번기에 맞춰 활터 주변 전답에서 농사에 임하는 농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 생각 끝에 1960년대부터 음력을 양력으로 바꾸어 치러오는 본 행사는 매년 권무 주관으로 시행되는 행사이다.
1828년 덕유정 사계좌목 1권의 입의편에는 덕유정의 권무잔치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다.“계전(錢)의 본(本)을 두게 된 후에는 봄, 가을로 강신할 때나 본정 입주일(立柱日)에 취회를 하며, 이때 활을 잘 쏘는 사람에게 상(賞)을 준다. 삼원(三元)을 뽑는데 장원(壯元)에게는 1량, 차별(次別) 8전, 삼등은 7전을 준다”
10시부터 본정 중앙에 진설된 제상 앞에 정렬한 사원들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고사를 마친후 오후1시에 천재규 논산시궁도협회장의 임석하에 자정대회 개회식이 이어졌으며, 연무정 최현규 사원과 덕유정 구본근 사원에게 황명선 논산시장의 감사폐가 각각 전달되었고 이어서 덕유정 이곤형, 조우형 신사에 첫 몰기폐 수여를 끝으로 자정대회를 이어갔다.
자정대회는 개인전 3순 경기와 4개조 편성의 단순기록 단체전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시상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청강 한영국(국궁신문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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