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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射契) 연구 세미나 마쳐

입력 : 21.12.13 16:25|수정 : 22.02.22 16:25|국궁신문|댓글 0
전통활쏘기를 계승할 수 있었던 민간사정의 근간

사계(射契) 연구 세미나 마쳐
전통활쏘기를 계승할 수 있었던 민간사정의 근간
 
지난 12월 11일(토요일) 부터 2일간에 걸쳐 전통활쏘기연구회(회장 김상일) 주최로 ‘한국의 전통 궁술 조직 사계(射契) 연구’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추가 후속조치'로 인해 12월 4일 정읍 필야정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의 전통궁술조직 사계연구」세미나 취소에 따른 후속일정이며,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서보경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는  △(11일) 김제 홍심정의 사계 연구(박근, 홍심정) △정읍 필야정 사계 고찰( 윤백일, 진남정) △(12일) 덕유정 사계의 운영과 변화과정 고찰(이건호, 국궁신문) △경기지역 사계(양희선, 화랑정)순으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각 주제별 지정 토론에는 △(11일) 김산(홍심정), 곽창원(필야정) △(12일) 박용학(호림정), 현중순(화랑정) 접장이 나서 질문과 토론에 나섰다.
 
11일 1일차 첫 번째 주제인 김제 홍심정의 사계 연구(박근 홍심정)에서는 1828년의 사안과 1892년의 두건의 사안 서문을 상호 비교하여 홍심정의 변천과정 등을 고찰하고 홍심정의 향사례 실증을 위해 주변 활터의 향사례 관련 자료를 통해 향사당의 역할을 소개하고 향사당의 활쏘기가 사정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한다는 기존의 민간사정에 관한 통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실을 주장하였다.
 
두 번째 주제인 정읍 필야정 사계 고찰(윤백일 진남정)에서는 필야정 문서로 전해지고 있는 두건의 사계안(1900년 사계안, 1921년 사계안)의 내용 분석을 토대로 필야정 사계의 기능과 역할을 비롯하여 연도별 사계 입회비와 사계 구성원의 역할 변화, 식리활동 등을 소개하였다. 특히 한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1980년대 까지 이어지는 필야정 사계의 변천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였다.
 
세미나 이틀째인 12일 첫 번째 주제인 덕유정 사계의 운영과 변화과정 고찰(이건호 국궁신문)에서는 덕유정 문서 17권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18세기 말경에 세워진 덕유정의 운영 주체와 조직 형태를 비롯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계의 변천과정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분석결과를 통해 덕유정 사계조직은 1894년을 기점으로 1956년까지 기간 중에 갑오개혁과 일제강점기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사계가 쇠락하고 사정조직으로 일원화되었으며, 덕유정은 사계조직에 의해 운영된 민간사정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12일 두 번째 주제인 경기지역 사계(양희선 화랑정)편에서는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에 기록된 사계 활동 내용과 인천 남수정, 경기 소래정, 이천 설봉정 등에 전해져 오는 문서와 구사의 증언 등을 토대로 경기지역의 사계 흔적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근거로 경기지역 사계 특징은 물론 사계가 특정 권역에서 성행한 것이 아닌 전국적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궁술조직 사계가 한국의 전통활쏘기를 계승할 수 있었던 민간사정의 근간이었음을 확인하고 국궁사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축적한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우리의 활터 문화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틀에 걸쳐 이어진 세미나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 등의 전 과정은 전통활쏘기회에서 제공하는 녹화영상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세미나 영상 다시보기
 
archerynews@gmail.com
 
[1일차, 11일 세미나] 

[2일차, 12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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