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깍지협회, 사습 대회 마쳐

입력 : 23.07.24 16:26|수정 : 23.07.24 16:26|국궁신문|댓글 0
조선의 궁술에 기록된 시수꾼과 무과제도 혼용한 승단기준

온깍지협회, 사습 대회 마쳐

지난 3월 출범한 (사)온깍지협회(대표 정진명)는 7월 22일 청주에 있는 활터 장수바위터에서 회원 대다수가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온깍지 사습 대회’를 열었다.

(사)온깍지협회의 사습은 『조선의 궁술』에 나온 대로 실력을 가름하여 단계에 따른 자격을 부여하는 '소살판', '살판', '대살판', '시수꾼'의 네 단계와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혼용한 방식으로 초단부터 8단까지 운영하고, 9단은 활쏘기시험이 아니라 그 사람의 됨됨이와 사회 기여도를 따져서 주는 명예 단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입승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회규정은 일획(10순)을 정순으로 하고 150미터에 관사 과녁인 46×66(현재 대한궁도협회 66×88)을 사용하고 있다.


온깍지 사습일인 22일 아침 9시부터 간단한 습사가 시작되었고, 10시에 정순경기에 들어갔다. 드디어 1획 10순, 즉 50시를 150미터 밖의 무과 과녁에 쏘기 시작한 것이다. 띠는 모두 세 작대로 나누었다. 그리고 지난 달 교육 받은 온깍지협회 심판(획창한량)들을 중심으로 대회를 진행하였다.  
 

온종일 진행된 사습에서 단 두 사람만이 끝까지 남아서 마지막 종순에서 협회 최초의 초단과 2단이 탄생했다. 초단은 이현정(청주 우암정) 여무사이고, 2단은 이연수(청주 우암정) 접장이다. 

합격자에게는 온깍지협회에서 발행하는 단증이 부여되며, 특히 소살판에 합격한 이연수 접장에게는 조선시대 무과 합격증인 '홍패'와 똑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소살판 홍패가 주어질 예정이다. 

전통의 올바른 계승과 사풍 진작을 목표로 올해(2023) 출범한 (사)온깍지협회가 전통 방식을 적극 활용한 사습을 실시함으로써 국궁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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