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1개 대학에서 159명 참여한국궁도대학연맹이 완주군에서 개최한 대학생 근사대회 
국내외 11개 대학에서 159명 참여
한국궁도대학연맹이 완주군에서 개최한 대학생 근사대회
한국궁도대학연맹이 완주군에서 개최한 대학생 근사대회
한국궁도대학연맹(회장 한용진, 이하 연맹)은 지난 5월 18일(토) 완주전통문화공원 일대에서 ‘2024년 제3회 전국대학 궁도근사 완주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11개 대학에서 159명(대만 문화대학, 예술대학 포함)의 학생궁사들이 등록하여, 구사부(50m) 경기에 141명(단체전 70명, 개인전 71명), 신사부(30m) 경기에 180명(단체전 90명, 개인전 90명) 등이 참가하여 열전을 벌였다. 1학기에 개최하는 근사대회는 대학교 국궁부 동아리 신입 부원들에 대한 동기부여와 기존 부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30m(단체전, 개인전), 50m(단체전, 개인전) 경기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북대학과 활쏘기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대만 문화대학교와 대만예술대학교에서 온 대만 팀과 전북대학교 외국인 국궁동아리 ‘한활’에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독일, 프랑스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참여하여 다국적 대회로 운영되었다. 대만 팀의 장가인 교수는 한국 전통활쏘기에 관심을 갖고 10년 전부터 한국의 김언 명궁과 김산 교수를 대만으로 초청하여 대만 문화대학교에서 한국 활쏘기를 교양 수업으로 진행하였는데, 이번에는 학생 3명과 함께 자비를 들여 대회에 참가하였다. 최근 대만에서는 145미터 거리의 한국식 전통 활쏘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근사대회는 우리의 전통 활쏘기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를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완주군에서 대회 장소 제공을 비롯하여, 전통문화체험 운영, 식사 및 상품 찬조 등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식전행사로 가온누리문화사업단(강영성 대표)의 풍물한마당으로 고고장구, 천상의소리공연단, 그리고 무예도보24기보존회와 대한민국진검무예연구원의 전통무예 시범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한용진 연맹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완주군 유희태 군수와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 이경애 부의장과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였다.
대회 수상팀(선수)에게는 상장과 함께 개량궁 8장, 화살 26순(130발) 등 다양한 부상이 수여되었다. 특히 구사부 단체전 장원과 개인전 장원에게는 안호영 국회의원 상장이 추가로 수여되었다. 대회 운영 및 경기 결과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궁도대학연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결과 -
△ 구사부 단체전
장원(우승) - 강원대 (강하진, 구건, 김종석, 오형택, 전지)
차상(2위) - 동국대(WISE) (박규민, 이나령, 김동건, 손준혁, 김민준)
차하(3위) - 전북대-경희대(서울) (성창현, Luyang, Liao Pei Chun, Batool Shazia, 김도윤)
차하(3위) - 경희대(국제) (주위남, 오금과, 요요, 유몽뢰, 유소예)
△ 구사부 개인전
장원(우승) - 경희대(서울) 김도윤
차상(2위) - 동국대(WISE) 김동건
차하(3위) - 경희대(국제) 주위남
△ 신사부 단체전
장원(우승) - 동국대(WISE) (김용현, 임석민, 조은비, 황인준, 최찬미)
차상(2위) - 화성의과대 (신승호, 이장훈, 곽주용, 김민성, 문호)
차하(3위) - 전북대 (YeJin Zhang, Winarta Sharon Aura Putri, Greta Schmies, Bonnet Angeline, Oliveira Victor)
차하(3위) - 강원대 (권정현, 김희성, 박시현, 신채원, 황영우)
△ 신사부 개인전
장원(우승) - 동국대(WISE) 최찬미
차상(2위) - 동국대(WISE) 황인준
차하(3위) - 전북대 Oliveira Victor
△ 기타 상
궁체상 – 동국대(서울) 김수연
의상상 – 동국대(WISE) 강연모
최다참가상 – 전북대학교
다국적 참가상 – 전북대학교
한국궁도대학연맹은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옛 성현들의 활쏘기의 맥을 오늘날에 계승 발전시키고, 학생들 스스로가 서로 활쏘기를 겨루며, 전통 사법과 활 도구들을 연구하고, 활쏘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2017년 창립 총회(초대회장 나영일)를 거쳐 2018년 대한궁도협회 이사회에서 전국연맹체 준가맹 단체로 인정받은 단체이다. 2020년 실시한 한국문화재재단(현 국가유산진흥원) 연구 용역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17개, 전국 28개 대학에 국궁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궁도대학연맹 경기인 등록 규정을 준수하여 회비를 납부하고 등록된 동아리는 2024년 5월 현재 28개 대학에 등록 부원은 약 6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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