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신문 창립 25주년 기념 독자 설문조사 결과 공개
응원과 애정 속에 콘텐츠 개선과 언론 역할 확대 기대감도 뚜렷

국궁신문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더 나은 국궁신문을 위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25년 3월 2일부터 3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총 169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이번 설문을 통해 국궁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깊은 애정과 함께, 향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제시됐다. 설문 항목별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국궁신문 편집실>

【객관식 설문 8개 항목 설문결과】
국궁신문 설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독자층의 구성과 관심사, 이용 행태가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났다. 우선, 국궁신문을 처음 접한 시기에 대한 항목에서는 최근 1~10년 사이에 접한 독자가 전체의 61%를 차지해, 중장기 독자층이 중심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5~10년’ 사이에 접한 독자가 가장 많았고, 1년 이내의 신규 독자층은 12%에 불과해 유입은 꾸준하지만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신문을 접속하는 주요 기기는 ‘휴대폰’이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컴퓨터와 휴대폰을 병행하는’ 응답자도 28%에 달했다. 이는 국궁신문이 모바일 최적화에 특히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양한 기기에서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플랫폼 간 호환성을 유지하는 전략도 요구된다.

독자의 대부분은 실제 활쏘기 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응답자의 85%가 활터 소속 회원이라고 응답했으며, 14%는 활터에는 소속되어 있지 않지만 국궁을 즐기는 동호인이었다. 국궁신문의 주요 독자층이 단순한 관심을 보이는 것 보다는 실제 수련자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수련기간도 ‘5~10년’, ‘1~5년’, ‘10~20년’ 구간이 거의 비슷한 비율(각 25%)로 분포해, 중급 이상 수련자 중심의 독자 구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반면 1년 미만의 초보자 독자층은 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궁신문을 알게 된 경로는 ‘검색엔진’(43%)과 ‘지인 추천’(3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온라인 접근성과 더불어 독자 간 입소문에 의한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궁 관련 행사’(15%)나 ‘SNS’(9%)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향후 SNS 기반 홍보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국궁신문이 제공하는 콘텐츠 중 가장 만족스러운 항목으로는 ‘역사 및 문화’가 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궁 정책 및 뉴스’, ‘사법 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기타 의견에서는 ‘중고 장터’, ‘국궁 전통 계승’, ‘활 역사 바로잡기’ 등에 대한 목소리도 눈에 띄게 많았다. 독자들은 단순히 소식성 기사에 만족하기보다는, 전통적 가치를 지키고 그 정체성을 심화시키는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실용적인 정보로서 중고 거래나 장비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도 일부 확인되었다.

국궁신문의 기사 신뢰도에 대한 응답에서는 89%가 ‘대체로 신뢰함’ 또는 ‘매우 신뢰함’이라고 답해, 기사 내용의 신뢰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궁신문이 비교적 안정된 정보 전달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독자들과의 신뢰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지표다.

마지막으로, 국궁신문이 앞으로 더 다뤘으면 하는 주제로는 ‘국궁 역사 연구’가 24%로 가장 높았고, ‘사법(射法) 이론’(22%), ‘국내외 활쏘기 문화 비교’(17%), ‘최신 장비 리뷰’(15%)가 뒤를 이었다. 이는 독자들이 단순한 뉴스 소비를 넘어서, 보다 전문적이고 학문적이며 실용적인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반면 ‘초보자 입문 가이드’는 10%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지만, 신규 독자 유입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영역이다.

8개항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국궁신문의 독자층은 중장기 활쏘기 수련을 이어온 활터 회원 중심이며, 높은 신뢰도와 깊이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독자 유입은 검색과 지인 추천을 통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모바일 환경 강화, 역사·사법 중심 콘텐츠 확대, 중고 거래 등 실용 정보 제공, SNS 활용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략적 발전이 요구된다.

【서술형 1개 항목 응답(169건) 항목별 분석표】

한편, 콘텐츠와 정보 제공 측면에서의 개선 요구도 적지 않았다. 콘텐츠 개선을 요구한 응답(②~④ 항목 합산)은 전체의 약 33.1%를 차지했으며, 이는 독자들이 국궁신문에 대해 보다 다양한 주제와 접근성 높은 정보 제공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입문자 대상의 교육 콘텐츠, 장비 사용법, 역사·사법 관련 심층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또한, 국궁신문의 언론적 역할 강화, 온라인 플랫폼의 기능 향상, 운영의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도 약 13%에 달했다(⑤~⑦ 항목 합산). 이는 독자들이 단순히 기사 소비자에 그치지 않고, 국궁신문이 국궁계를 대변하고 발전을 이끄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길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요약하자면, 이번 설문 응답은 국궁신문에 대한 강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콘텐츠 다양화와 기능 고도화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뚜렷하게 드러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조사는 국궁신문의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25년을 설계하는 데 있어 독자들과의 소통이 핵심 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축하와 격려, 그리고 다양한 제언이 함께 담긴 이번 결과는 국궁신문이 단순한 정보 매체를 넘어, 국궁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론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국궁신문이 언론 본연의 공적 기능을 더욱 확장하고, 국궁계 내부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아내기 위해서는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 자유로운 의견 개진, 그리고 현장의 생생한 기사 제보가 필수적이다.

국궁신문은 독자들과 함께 활쏘기의 전통을 기록하고, 더 많은 이들이 국가무형문화재인 활쏘기를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활쏘기가 오랫동안 전승되도록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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