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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에 대한 설문 결과 고찰!
기사입력 2010-06-16 오후 11:16:00 | 최종수정 2010-06-16 23:16   
2003-08-07

지난 2002년 11월 국궁신문을 통해 조사한 '정간에 대한 설문결과에 대한 고찰'입니다. 소개되는 자료는 지난 7월 말경에 발간된 온깍지궁사회 '국궁논문 제3집' 에 게재된 원고 전문입니다. 그 동안 정간에 대한 토론에서 많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치열한 논쟁도 좋지만 좀더 냉정한 마음으로 토론을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전국 선사님의 작은 의견이 국궁을 크게 발전 시켜 나갑니다.[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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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2002년 11월 12일 ‘정간’에 대하여 인터넷 전용 웹진인 ‘디지털 국궁신문’에 보도된 본문 기사와 독자의 의견을 내용 수정없이 정리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독자의 의견에서 실명은 모두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 목    차 □

1. 들어 가는 말
2. 정간에 대하여(기사본문-컬럼)
3. 컬럼에 대한 독자의견
4. 정간에 대한 설문투표(기사본문)
5. 정간에 대한 설문결과
6. 정간에 대한 설문결과 분석
7. 설문투표 8항에 대한 의견
8. 설문투표 본문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9.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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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2002년 11월 12일 인터넷 전용 웹진인 ‘디지털 국궁신문’을 통하여  ‘정간’에 대하여‘ 라는 컬럼을 등록하였다. 신문에 기재된 컬럼 내용은 현재 활터에 걸려 있는 정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토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컬럼의 논조는 전반적으로 활터의 정통성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방향으로 이어져 독자들의 찬반토론이 아주 거세게 진행되었다.

이후 정간과 관련한 컬럼이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난상 토론에 접어들자 좀더 구체적으로 전국 활터에 걸려있는 정간에 대하여 활 쏘는 이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3일 뒤인 2002년 11월 15일에 8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간에 대한 설문투표’를 국궁신문을 통해 시행하였다.

정간에 대한 독자의 의견과 설문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찬반이 아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정간을 활터의 풍속으로 인정하고 안하고는 각 사정(射亭)에서 결정할 일이다. 그러나 전통 활쏘기를 추구하는 사계(射界)의 입장에서 보면 언젠가는 정간의 정통성에 대한 고증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이 앞선다.

국궁을 대중화시키고 나아가 세계화 시키는데 가장 큰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은 활쏘기에 내재된 한국의 문화와 전통성을 앞세우는 것이다. 정간은 그 논의의 중심부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에 정간에 대한 정립과 해석이 필요한 것이다.

이 글은 정간에 대한 국궁신문의 컬럼과 설문투표를 통해 생성된 국궁인의 의견을 수정없이 정리한 자료임을 밝혀둔다.

2. [컬럼] 정간에 대하여 / 보도일시 2002-11-12 20:17:50

정간(正間)에 대하여...

활쏘기에 입문하여 '전통문화라는 국궁'을 배우면서 가장 곤혹스럽게 만드는 활터의 풍속이 있다. 다름 아닌 '정간(正間)'이다.

국궁에 입문하여 활쏘기와 관련된 자료 수집중에  '정간(正間)'에 대한 역사 자료를 찾으려고 사방팔방으로 많은 사서와 고전을 뒤져보았다. 결국 '정간(正間)'과 관련한 문헌은 찾을 수 없었으며 그럴수록 '정간(正間)'은 우리 민족의 정통 활터 풍속이 아니라는 결론을 갖게 되었다. 전국 활터를 아주 강하게 구속하고 있는 정간은 과연 무엇일까?

활터에 들어서면서 인사를 해야하고 각종 대회나 행사시에는 '정간배례'라는 식순에 따라 예를 갖추어야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타 사정에 가게되면 정간 앞에서 바른 자세로 예를 취해야 한다. 그러한 예를 취하지 않으면 아주 못된 한량으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과연 이러한 무조건 적인 예를 취해야 하는 나무 판떼기에 새겨진 '정간(正間)'은 과연 우리들에게 무엇이란 말인가?

발행인이 조사한 자료들을 소개해 본다.

첫째, 조선의 궁술에 관하여 가장 풍부한 풍속을 소개하고 있는 자료는 1929년 발간된 '조선의 궁술'이다. 물론 이 자료에는 '정간(正間)'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한마디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조선의 궁술은 명실공히 한국 활쏘기의 진수를 기록한 궁술 서적이다.

둘째, 1799년 발간된 사법비전공하(번역본, 평양감영의 활쏘기 비법)에도 정간에 대하여 기록된 자료가 없다.

셋째, 조선시대 18세기를 전후하여 서유구가 작성한 임원경제지의 사법(射法) 편인 '유예지' 부문에도 각종 사법 이론은 기록되어 있으나 '정간(正間)'이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넷째, 활쏘기와 관련한 최대 분량의 내용이 기록된 '조선왕조실록' 및 '승정원 일기'에서도 활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간(正間)'이라는 말은 기록되어 있질 않았다.

다섯째, 1828년부터 활터 풍속의 상세한 기록을 남긴 강경 덕유정의 사계좌목에도 '정간(正間)'이라는 것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반면에 덕유정의 사계좌목에는 활터의 어른인 사백(사두)이 활터에 들어 올 때 활터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하는 예의에 대하여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덕유정에서 보존중인 사계좌목은 호남칠정으로 대변되는 금강 유역에 있는 활터 풍속의 진수이다. 참고로 강경 덕유정은 현존하는 활터중 조선시대 민간사정의 풍속을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여섯째, 1896년부터 1945년 사이 근대신문에 보도된 약 800여건의 궁술대회 신문 기사내용중 '정간배례'를 취했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일곱째, 근대 국궁의 종가격인 황학정에는 아직도 '정간(正間)'은 없다.

발행인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활쏘기에서 가장 엄숙한 예를 요구하는 형식의 행사는 '대사례, 향사례'등이다. 물론 이러한 문헌을 조사해 보아도 '정간(正間)'이라는 오늘날의 형식은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사료와 각종 문헌을 조사해 보아도 찾아볼 수 없는 '정간(正間)'은 과연 언제 어디서부터 발생하여 전파된 것일까? 그것을 연도별로 확인해보자.

▷ 1986년 발간, 한국의 궁도-대한궁도협회

해방이후 발간된 궁술 서적중 가장 많이 보급된 책은 '한국의 궁도'이다. 한국의 궁도는 1929년 발간된 '조선의 궁술'을 현대어로 알기 쉽게 옮겨놓은 내용이며 궁시제작등이 일부 추가되어 재구성한 서적이다. 이 책은 2000년 7월 4판을 인쇄하였다. 4판 인쇄본의 "9장 정간(正間)"편을 보면 정간에 대하여 호남과 영남 그리고 서울지방에서 구전되는 3가지 설을 설명하여 놓았으며, 모두 불분명한 역사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부분에서 1986년을 가준으로 서울 황학정과 전주 천양정에는 정간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한 보충 설명으로 전북 남원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파급되었다고 추측하는 부연 설명을 하고 있다. 이것이 전국 사정의 최고 기관인 '대한궁도협회'에서 정간에 대한 규정을 하고 있는 공식적인 내용이다.

 ▷ 1999년 발간, 한국의 활쏘기-정진명 저

정진명 저서인 한국의 활쏘기는 1929년 발간된 '조선의 궁술' 이후 최대 분량의 궁술 서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도 '정간(正間)'에 대하여 많은 지면(40쪽-54쪽)을 할애하여 정간의 파생과정과 의미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정간에 대한 자료는 주로 사료와 함께 해방전에 활을 쏘기 시작한 원로 궁사들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통하여 서술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1960년대 초 전주 천양정에서 생성된 것이며, 천양정 대회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번져갔다고 한다.

▷ 2000년 발간, 이야기 활 풍속사-정진명 저

이야기 활 풍속사는 주로 원로궁사(주로 해방전에 집궁한 舊射)들과 활터 풍속에 대하여 대담한 내용을 채록한 책이다. 전국의 각 지역별로 활쏜 연조가 가장 오래된 분들과의 대담 내용이며 내용 중에 '정간(正間)'의 생성 연대에 대한 대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 해방전에는 '정간(正間)'이 없었다고 전하며 호남지방에서 생성되어 파급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즉, 근대에 이르러 특정 지방에서 생성된 활터 문화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 2002년 발간, 국궁논문2집-온깍지궁사회

2002년 온깍지궁사회에서 발간한 국궁논문 2집의 '사풍에 대한 고찰' 본문 내용중에 '정간(正間)'에 대한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정간에 대한 믿음이 부풀려졌다고 단언하고 있으며, 정간을 두고 그것이 마치 아득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활터의 풍속인양 전국의 활터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로 인식하는 것에 대하여 탄식하고 있다. 특히 활터 고유의 풍속을 유지, 계승하려면 등정례를 지키라고 한다. 등정례는 말 그대로 활터에 들어설 때 갖추는 예법으로 먼저 와 있는 사우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활터의 다양한 풍속과 한민족 고유의 전통 활쏘기의 정통성을 유지하려면 우리는 이젠, 전국 사정을 획일적이고 숭배적인 모습으로 강하게 구속하고 있는 정간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토론을 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먼저 각종 행사시 사용되는 식순에서 '정간배례'에 대하여 재고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정간은 우리 민족의 풍속이 아니라 누군가가 이웃 나라의 풍속을 가져와 토착화 시켰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전국 독자제현의 의견을 기다려 본다.

3. 컬럼(정간에 대하여)에 대한 독자의견

◆ 독자의견 ◆

[의견1] 이제는---

역사성과 정통성이 훼손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봅니다. 내가 아는 것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하는데 혈안이 되기도 하구요. 어찌어찌 생기고 그리고 현재 많은 국궁인들이 정간의 의미를 나름대로 좋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기에는 무언가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습니다. 과거를 모르고 현재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를 분명하게 아는 것에 한계가 있다면 그 자체를 인정하고 시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의미의 확대 재생산은 너무도 소모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정간의 문제는 그리 오래된 역사가 아닙니다. 어느 날 갑자기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져버렸습니다. 유행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오랜 기간 문화로 정착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오랜 우리 활의 역사와 전통을 생각하면 통탄을 해야 하는 일입니다.

보통 이런 일은 소수가 어떤 기관의 힘을 빌어서 적당한 명분을 입혀서 일어나는 행태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모르고 따라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건호 접장님, 정진명 접장님 처럼 발로 뛰는 분들이 있기에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는 말을 믿게 됩니다.

활쏘기의 원로 분들이 아직 계시기에 정간에 관한 논쟁은 얼마되지 않은 과거로 돌아가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정간에 대한 논쟁에 한치라도 타협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한 것은 당장 버리면 됩니다.

국궁계에 진정 버릴 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과 정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 것은 죄를 저지른 사람 중에는 용기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의견2]

각 정에 붙어있는 정간을 모두 떼 냅시다.

활터에 갈 때면 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정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혼자 활터에 가면 좀처럼 정간 배례를 하지 않지만 여럿 모여 있으면 눈치가 보여 마음에도 없는 정간배례를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정간배례 안 한다고 예의가 어떻고 저떻고 할 때는 속이 부글부글 끓기도

했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전국 각 정에 붙어있는 정간을 모두 떼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으면 합니다.

그 대신 활터에서는 서로간에 인사하며 예를 갖출 뿐만 아니라 타 정으로 습사나 대회에 참석할 때는 그 정의 사두님이나 정의 임원되시는 분에게 꼭 인사하는 예의를 갖추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의견3] 정간이란 현판은 1980년대의 일

천양정의 정간은 '한국의 궁도'에서 보듯이 1986년 이후의 일입니다. 3~40년 정도 쏘신 구사분 들은 한결같이 천양정에서 자신들이 집궁 할 때부터 정간을 보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다가 1986년 이전에는 천양정에 정간이 없었다는 기록 이야기를 해주면 그제서야 그런가? 하고 한 발 물러섭니다. 정작 해방 전에 활을 쏜 분들은 정간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은 해방 한 참 뒤에 생겼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정간은 구사들의 절박한 심정이 만들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정간은 전라도 지역의 산물이고 그 지역 활터문화입니다. 그 지역의 활터문화는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을 전국으로 확산시켜서 마치 옛날부터 있어온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망발입니다. 천양정의 정간은 1986년 이후에 걸린 것이고, 따라서 정간이 전국으로 퍼진 것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전반의 일입니다.

활을 배우려다가 정간 문제 때문에 그만둔 기독교인이 저의 주변에 몇 분 계십니다. 종교상의 믿음에 위배되는 것을 자꾸 강요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국궁이 세계화할 경우 외국인들에게 정간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할까요? 세계화를 염두에 두면 정간은 장애가 되면 되었지,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활을 배우겠다고 신사참배 강요를 순순히 받아들일 세계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간은 전라도 지역의 아름다운 풍속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여타 지역에서 따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전라도 지역의 풍속이면 족합니다.

[의견4] 돌에 절하느니 사람에게 말 한마디

부드럽게 하고 인사라도 한번 더 합시다. 유도, 검도, 태권도 기타 도장이라는데 가면 태극기에 절 하지요? 요즘은 잘 모르겠으나, 전에 우리가 배울 때는 그랬지요. 허지만 그게 형식에 불과 합니다. 남이다! 타관이다! 하면 사람취급 안 하지요!

무찔러 없애는 적으로 밖에는...신사입니다만 여기 활터에서도 그걸 느낍니다. 정간에 깍듯이 하느니 평범한? 예의,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나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제 사견은 정간을 치웠으면 합니다.

[의견5] 대표적 악습

정간배례는 활터에서의 대표적 악습이요. 일본식, 군사문화등이 섞어진 뿌리없는 행태같습니다. 저도 남의 사정에 갈 때면 어쩔 수 없이 배례를 한 적이 있지만, 마음에 없는 황당한 의식을 강요하는 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6] 정간은 유지 보존하여야 할 새로운 국궁 문화이다.

미풍양속은 옛날에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도, 미래에도 새롭게 만들어 유지하고 보존하여 계승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간배례를 반대하는 의견들을 보니 “옛 것이 아니라고, 우상숭배를 꺼리는 종교 때문에, 인사하기 싫어서, 이웃나라 운운...”하는데 모두 국궁을 수련하는 궁사로서 적절한 의견들이 아니라고 본다.

대한 궁도협회에서 발행한 한국의 궁도라는 책에서 읽은 기억에 의하면 정간배례는 궁도발전에 기여한 옛 선배 궁사님들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그리고 궁도정신에 따른 어떤 상징성등으로 설명한 것으로 기억난다.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건 이미 전국의 각 사정에서 좋다고 생각되었기에 자연스럽게 전파되고 시행되어 이제는 궁도인들 사이에 정착된 미풍 양속을 어떤 특정한 이유에서 폐기하자고 하는 것은 언어 도단이다. 정간례가 싫으면 궁도를 그만두면 된다.

지금 왜래 문화와 종교가 우리의 민족혼을 뒤흔들고 있는 시점에서 정간례는 외래 문화도 아니고 종교도 아니며 더욱이 어느 강대국의 강압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도 아니다. 이는 동방예의지국인 우리의 정서에 맞는 풍습이라 자연스럽게 발생되었다고 생각한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시간 낭비하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궁사라면 경건한 마음으로 정간 배례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순간 꾸벅하고 마는 인사에 무슨 큰 문제가 있다고들 하시는지? 그럴 시간이 있으면 살 한대라도 더 내시라고 당부드린다. 정간배례는 더욱 발전시켜 후대에 물려줄 미풍 양속이라고 생각한다.

[의견7] 정간 마저 없다면....

어느 전국대회장에서의 우리 궁도인의 모습을 한번 되돌아보자. 나이 많으신 어른이 계셔도 빠곰히 문 담배,거나한 술판, 승부욕 때문에 오고가는 말투 등...옛 무예를 전수 받고 행한다는 우리네의 현주소는 이러하지 아니한가?

언제부터 정간이 있어 왔는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졌던지간에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그것을 계승 발전 시켜 나가는게 뒤에 활을 잡은 후사들의 몫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활터의 다양한 풍속과 한민족 고유의 전통 활쏘기의 정통성을 유지하려면 .....정간배례에 대하여 재고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속에서 모순점을 지적하고싶다. 정간 배례를 활터의 다양한 풍속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되지 굳이 활을 쏘는데 정통성을 거론 할 것은 무엇인가?

정에 들어설 때 약간의 긴장감을, 옷매무새를 새롭게 여미는 것도 활을 쏘는 우리의 정신자세라 생각된다.

등정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등정례가 과연 정간에 예를 표하듯이 엄숙함이 묻어 나올까? 그리고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그러한 자그마한 제약도 없이 활터의 위계질서가 설 수 있을까?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마는 다소 불편하고 옛 문헌에 없다고 잘 지켜지고 있는 정간배례를 없어지게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의견8] 정간에 대하여

정간에 대한 서술된 문헌은 별로 없는 편이다.

상기 논술한 바와 같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궁도장(활을 쏘는 장소)라는 특정 민족고유의

전통 무예를 전수하는 곳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도장에 등정하여 마땅히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과 자세를 재정리한다는 입장에서 마땅히 정간배례라는 의식이 전속되여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하며 또한 궁도를 배우려는 후배사우들의 정서 함양차원에서 꼭 실천 유지 발전되여야 할 과제라 사료된다.

[의견9] 관습대로 알아서.......

정간이 있어야 되고 없어야 되는지 궁금하군요! 없으면 무엇이 득이 되고 실이 되며, 있으면 무엇이 실이 되고 득이 됩니까? 왜? 선배 궁도인들께서 정간을 만들고, 지금까지 그것을 지켜 왔음니까?

전 초보 궁도인이라 잘은 모르지만, 종교적인 비교와 국가적인 비교까지 나오는데, 잘 알고 말씀하시는지요? 오래 전엔 없었다고. 어느 개인이나 작은 단체에서 만들어져 좋은 뜻이 된다면, 보급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라 생각됩니다

어느 행사가 되든 식순이 있고 그 식순에 따라 행사가 진행됩니다. 순국선열과 먼저가신 선배 궁도인에 대한 묵념은, 우리국궁을 위해 노력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배 궁도인의 대한 후배 궁도인으로서 예를 갖추는 격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린다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사정에 가보면 많은 역대 사두(사백)님의 영정 또는 생존에 게시는 분들의 사진이 빼곡히 그 정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분들에 대한 예는 일 년에 한 번 제사로 대신 하는 것으로 끝납니까? 정간에 대한 인사는 그 분들에 대한 예도 포함되었다고 봅니다.

[의견10] 정간을 읽고

입문자인데 정간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글을 읽고서 다소 이해가 되었다. 전통성을 지닌 궁술과 우리 전통의 관습에 있어 예란 부분은 대단히 중요하고 소중한 부분이라 생각이 든다.

정간이 격식있는 예의 한 부분으로써 자리한다면 환영할 만하나, 예를 넘어서 의식의 한 부분으로 자리한 다는 것은 전통성과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정확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정간이 어느 날 갑자기 궁술에 정착된 것이라면 관련단체에서는 정확한 정의를 통해 일반인이 혼돈되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본다. 형식은 상관이 없지만 정령적인 의식의 한 부분으로 정의된다면 조용히 내려높고 싶은 생각이다.

궁술입문 일주일생의 이야기입니다. 팔과 손가락이 무척 아프지만 정신일도의 참 멋을 깨우칠 것 같아 스스로에게 기대됩니다.

[의견11] 정간은 쓸데 없다

오랫만에 디지털 국궁 신문을 들어와 보니 마침 정간 얘기가 있어 몇 자 글을 올려봅니다.

활쏘는 실력은 제일 하품이지만 그래도 국궁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감히 얘기해보렵니다.

정간의 역사성이 없을 진데 굳이 정간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처음에 활쏘기를 배울때 사범님한테 왜 정간을 하지 않느냐고 그럴려면 활쏘기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한때 활을 꺾어버릴 생각도 해봤습니다.

내가 정간을 하지 않은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외에 형상에게 절하는 것을 금하는 성경의 말씀을 따른 신앙상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산 사람도 아닌 대상에 그냥 글자 두 자 써놓고 인사하는 폼이 왠지 이상하지 않습니까.

요즘 우리 정에서도 이른바 정간배례를 하는 사람은 하고 하지 않는 사람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형식도 중요하지만 무턱대고 이를 따르라 하는 것은 순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간배례를 굳이 하겠다는 사람 말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간배례 하지 않는 사람을 백안시하는 것은 참된 궁도인의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국궁장에도 나이드신 분들 뿐 아니라 젊은이가 넘쳐야 우리 국궁의 전통이 이어질 것입니다. 쓸데없는 유습-감히 이렇게 표현한다면-을 고집하는 것은 전통의 전통되게 함을 가로막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간배례를 해야 정의 규율이 잡힌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정의 본질이요 정신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검도를 그렇게 중시해 남에게 쉽게 주지 않는 국기로 삼고 있는데 우리는 어떤지요.

'사카모토료마'라는 시바료타로의 역사소설에는 검술을 익힌 사람들이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단행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검도장에서 젊은이들이 나라의 운명을 논했다는 다소 애국론적 접근이지요.

거창한 애국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여러 정이 노장청년이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간배례 이전에 나이든 분들에게는 마땅한 인사의 예를 올리고 선배는 젊은 후배들을 따스한 미소로 맞이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더 인간적이고 활 쏠맛 나는 곳이 아닐런지요.

 4. 설문투표(정간에 대하여) 보도 / 일시 2002-11-15 20:37:13

정간(正間)에 대한 설문투표!!

정간배례에 대한 설문조사입니다. 방문하시는 접장님의 많은 의견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인터넷 접근이 안되는 사우를 위해 프린트하셔서 사정에서 설문을 하시어 자료를 보내주셔도 됩니다.

정간(正間), 전통 활쏘기의 정체성을 위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사항이니 진지하게 설문에 응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정간배례에 대하여 ○

1) 집궁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 5년미만  
 □ 6년에서 10년  
 □ 10년 이상  

2) 활터에 들어설때 정간배례를 하시는지요?  

 □ 무조건 한다  
 □ 사람들이 있을 때만 한다  
 □ 전혀 하지 않는다  

3) 정간배례가 한민족 고유의 활터 풍속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그런 것 같다  
 □ 아닌 것 같다  
 □ 잘 모르겠다  

4) 국궁신문에 보도된 정간(正間)에 대한 기사, 어찌 생각하는지요?  

 □ 동의한다  
 □ 동의할 수 없다  
 □ 좀더 확인해 보고 싶다  

5) 정간은 활터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라고 생각되는지요?  

 □ 없어도 된다  
 □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다.  

6) 정간의 존재에 대해 활터에서 논의한 적이 있는지요?  

 □ 있다  
 □ 없다  

7. 접장님의 활터에서는 정간배례를 철저하게 지키는지요?  

 □ 모두 지키는 편이다  
 □ 잘 모르겠다  
 □ 안 지키는 편이다  

8) 정간에 대한 접장님의 의견은?  

5. 정간에 대한 설문결과

설문항목 1)-7)항에 대한 결과

6. 정간에 대한 설문결과 분석

단답형 설문 7개 항목과 의견 설문 1개로 구성된 설문 결과중 중요 항목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본다.

먼저, 정간을 대하는 마음과 행동은 다르다.

설문항목 2와 7은 연관성 있는 항목이다. 활터에 들어설 때 정간배례를 하는가라는 설문2의 결과에서 “무조건 한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건 개인에 대한 질문이다. 그리고 ‘접장님의 활터에서는 정간 배례를 철저하게 지키는가?’ 라는 설문7에서 57.9%로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것은 개인이 정간을 대하는 마음의 원칙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이다. 일반적으로 활터에서는 정간배례를 하도록 관례화 하고 있으나 사실 이것을 활터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형식과 체면을 중요시 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존재할 때는 ‘정간배례’에 대해 동의 하지는 않지만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설문항목2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있을 때만 한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34.7%로 나타났다.

둘째, 정간배례는 전통 문화측면서 정서적으로 친근한가?

활터는 나름대로 한국적 분위기의 문화와 풍속의 분위기를 갖고 있다. 특히 사풍은 조선시대로 부터 내려오는 유교적 관습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현재에도 유교적 가치에 의한 풍속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활터에서 냉철한 이성을 요구하는 논리가 아닌 정서적으로 정간배례라는 것이 과연 한국적인가? 라는 질문을 담고 있는 “정간배례가 한민족 고유의 활터 풍속이라고 생각하는지요?”라는 응답에 55.4%가 아니라고 부정적으로 대답하여 정간배례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좀더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고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항목이다. 즉, 정간배례에 대한 현실적 분위기를 인정하면서도 전통 문화의 정통성 측면에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간의 생성 동기와 가치에 대한 불분명함에서 오는 경향으로 추정된다.

셋째, 활터의 구성요소 측면에서 정간은?

정간을 대하는 개인의 마음, 행동 그리고 문화적 접근 측면에서 설문한 항목과 달리 설문5에서 제시한 ‘정간은 활터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라고 생각되는가?’라는 설문에서는 다른 항목에 비해 비교적 응집도 잇는 결과가 나왔으며, 응답자의 61.2%가 “없어도 된다”로 답하였다. 반면에 활터에 반드시 정간이 있어야한다는 의견은 24.8%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위의 설문 경향 분석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정간에 대한 믿음이나 가치 실현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국궁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단답형 설문 결과만 놓고 보자면 정간에 대한 단상은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제한된 설문 결과가 전국 활터에서 활을 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분위기를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확도는 별개의 것이지만 향후 정간에 대한 정통성 논란을 담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자료이다.

현재 정간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담고 파생하였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사실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불분명한 역사성과 가치를 담고 있는 정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보이지 않는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으로 개인의 생각을 정리, 정돈하여 무조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을 뿐더러 무조건 정간을 배척하는 것 또한 옳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정간에 대한 다양한 조사와 검토를 토대로 한민족의 전통 활쏘기인 국궁이 좀더 넓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함에 있어 다양한 측면으로 검토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간은 그러한 관점에서 재조명되어야 한다.

7. 설문 8)항에 대한 독자의견

◆ 설문항목 8에 대한 의견

개인의 의견을 기술하도록 만들어진 설문항목 8에 대한 자료중 나름대로 정리된 글을 선별하여 오탈자만 수정하여 전문 그대로 소개한다.

[의견1] 정간은 법에 규정된 사항으로 활터에 존재해야 한다기보다 활터에서 집궁하기 이전에 마음을 비우고 평상심을 일깨우기 위한 중간 매개체 정도로 생각함이 어떨지 ! 우리나라의 활터에서의 전통이다, 아니다라는 흑백 논리로만 이야기하기 보다는 우상숭배다, 아니다라고 하기보다는 亭의 근간으로서 마음의 기둥으로서 활쟁이들의 수양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편한 것을.... 정간이 있다고 활 내는데 도움이 되고, 않되는 것이 아닐진데 요즘의 활터에서는 시수꾼들이, 고단자들이 어른행세를 하고 대접받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서 기인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의견2] 형식적이고, 정간에 배례를 하는 것보다는 태극기를 달고 궁도를 국가와 겨레에 대한 인사로 대체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의견3] 활터가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의 보존이라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정간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전통문화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결과가 도출된다면 대궁측에서 부터 삭제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활터의 전통문화가 고증을 통해 밝혀지고 이를 보존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의견4] 정간은 사정에서 궁도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보이지 않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이 있지않나 생각됨.

[의견5] 어떤 시기에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시작되었는지는 신사라서 잘 모른다. 그러나 정간 배례는 좁은 소견이지만 궁사들에게는 있어야 할 행위인 것 같다. 굳이 신적인 의미를 갖춘 행동이 아닐지라도 먼저 온 구사들에게 인사 정도는 당연히 하는 것이 동양의 미덕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활터에 들어서는 궁사들의 마음이란 곧 활을 들기 전에 자신의 행동을 한번쯤 추스리고 배례를 하고 사대에 들어 서는게 최소한 자신의 마음 다스림이 아니겠는가? 끝으로 정간 배례를 하자 말자는 신사로서는 큰 의미 부여를 않을 수도 있지만 궁사들의 기본 마음가짐을 아신다면 이런데 시간을 소모할 필요가 없는 듯 하다.

[의견6] 무속 신앙 같다. 사두님 이하 구사들에 대한 예의, 활터에 먼저 오신 분들에 대한 인사 정도면 되지 않을까?

[의견7] 집궁 초기땐 활터의 고유 문화로 알고 따라 했는데 유래를 알아보아도 확실한 근거도 확인된 바 없으며 사백을 지내신 원로 사원중 교회 장노님이 한 분 계시였는데 그 분께서는 당시에도 정간배례를 절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절대적인 예법이 아니구나 하였고 폐지해도 무방할 것 으로 생각합니다

[의견8] 정간에 대하여는 본인도 꼭 지켜서 예를 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사실이 전혀 기록을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역사의 흐름이란 정확한 자료에 의하여서만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저 설과 구전에 의한 불분명한 것에 의한 지킴이란 가치가 없기 때문인 것이다.(02/12/16 7:32)  

[의견9] 정간배례라는 것이 꼭 무슨 신사 참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매우 안 좋다. 더 많은 고증이 있어야 되겠고, 그 고증을 바탕으로 정통성을 이어 갔으면 합니다.

[의견10] 고유한 민족 문화로서의 정기를 이어 받자는 숭고한 의미로 해석되어야 옳을 것이다. 특정인 혹은 사물을 숭배한다기 보다 조상의 거룩한 얼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무기에서 스포츠로 나아가 문화로서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자신만의 정신적 기준(?)도 필요하지 않을까?  

[의견11] 나도 정간배례에 대한 확실한 목적과 타당한 이유가 있는지 알아 보고싶습니다. 그냥 다른 접장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서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의견12] 정간배례에 대한 소고.

- 활쏘기는 우리 민족의 아주 오래된 삼국시대부터 전수되어 오는 전통무예이다
- 각종 문헌이나 또는 정간에 대한 사료는 전무하며 근간에 저술된 활쏘기에 대한 책과 논문집에 발표된 내용이 고작이다.
- 현재 전국에 산재된 궁도장(활장)을 통제 관리 통솔하는 곳이 바로 대한궁도협회이다. 정간배례는 대궁 행사를 비롯하여 모든 궁도 관련 행사에 실시되고 있다
- 우리 민족은 각고장 마다 소속 신앙이 보존되고 있으며 민족 전체적인 신앙이 있드시 정간배례 의식은 존속됨이 마땅하다.
- 등정시 마음과 정신통일 차원에서 꼭 필수적인 하나의 필수적 의식이여야 한다.

[의견13] 정간이 종교상의 믿음과 배치된다.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굳이 종교와 배치되는 활쏘기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묻고 싶다. 활은 어떤 면에서 볼 때는 살상 무기이다.

내가 종교를 가지고 그 율법에 따르듯이, 활도 그 나름대로의 사법과 예가 있다고 본다. 내가 활을 잡은 그 순간 부터는 활의 예법에 따라야 되지 않을까? 하나의 예를 들어 외국인이 활을 배웠다고 하자. 그들한테 무엇을 가르 칠 것인가?

그들한테 맞는 사법, 그들의 의향대로 전수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네 전통방식과 예와 사법을 전수할 것인가? 그네들의 종교가 어떠하던 지간에 우리의 고유한 국궁을, 사법을 전수해야 되지 않을까?

국궁의 세계화?

각 나라마다 그 민족에 맞는 활쏘기가 있을 진데 국궁의 세계화는 요원한 것이 아닌가? 왜? 양궁이 국궁보다 우위에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았는가? 정통성을 따지고, 정간의 있고 없음을 논하기 이전에 국궁를 사랑하는 이들이, 어떻게 지켜나가고 유지해야 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추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의견14] 정간이 종교상의 믿음과 배치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정간 때문에 활쏘기를 배우려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단순히 과녁에 대고 목례하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정간은 족보도 불분명한 망령일 뿐더러, 국궁의 세계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뜯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의견15] 활을 쏘기 전에 과녁에 목례하는 사우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몰기 후에 과녁을 향해 우리는 예를 표한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이러한 것들도 같이 없어 져야하나? 지금 정간을 폐한다면, 우리는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정통성이 없기 때문에 후일에 똑같은 논쟁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정간은 어떠한 의결이 거쳐진 후에 전국의 정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두고, 미래지향적인 발상이 자리잡는 활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의견16] 정간은 각정의 형편에 따라서 선생안에 기록된 선배님의 공로를 예를 갖추어 행하는 의식으로 생각하며 진의야 어찌하든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에서는 운동중에 자기가 신봉하는 종교에 따라서 예를 갖추는 모습이 각 선수마다 다르다. 종교의식의 순서가 아니므로 활을 내는데 앞서 소속된 정의 일원으로서 행하는 예를 가지고 이를 폐지하자는 의견은 재고할 여지가 있다. 종교의식으로 생각하지 말았으면 한다.

[의견17] 정간에 대해서는 '한국의 활쏘기'(정진명저)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그 유래에 대해서 해방이후 불분명하게 시작된 것으로 되어있는데 출처도 불분명하고 목적도 불분명한 제도는 폐지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대개의 스포츠 도장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어서 운동을 시작할때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되새기고 시작하듯 가장 한국적이고 어찌보면 운동 자체가 애국적이기도 한 '활내기'(궁도란 말도 거스림)에 태극기가 자리함이 당연하다고 본다. 한마디로 귀신에게 절하는 느낌이다.

[의견18] 정간의 존재가 언제 만들어 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활이 시작된지 이천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오면서 오늘의 활 문화가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활 문화는 백년후에는 또 어떻게 바꾸어지겠는가?

기록으로 60년도에 전주에서 생겼다면 그냥 그 기록으로 우리는 남기고 우리의 활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간이 우리의 보이지 않는 규휼과 예를 유지시켜주면 그것으로 되는 것이다

옛것이 결국은 최고의 것은 아니지 않은가? 처음에 각궁이 있었는가? 그리고 언제 우리가 개량궁으로 활을 쏘았는가? 옛것은 기억하되 변화에 적응하자 정간은 그 변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규휼과 예의를 바르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정간은 옛날 임금의 자리를 뜻한 것 같다. 우리가 지금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것 처럼 아마 궁사들은 군주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것이 활쏘기 비법에 나올 택이 있겠는가?

전국 정 마다 임금이 있을 수 있는가 아마 상징적인 군주의 의미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것을 이어 현대에 더욱더 개량된 것으로 우리의 문화를 발전해 가는것이 궁도를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의견19] 결론적으로 해방 전 어르신네의 활쏘기에는 정간은 없었다는 것이 증명되는 만큼6.25이후 검증없이 자생적으로 생긴 것 같다. 우리 문화는 기록의 문화가 아니어서 20-30년전 또는 10년전 등의 년수가 애매모호 하다. 정에 가면 구사가 있고 해서 인사는 하지만 정간에 대고 배례는 매번 찝찝하다. 과감히 없애야한다.

[의견20] 너무 형식적이고 무형적이다

[의견21] 지금의 국궁의 문화가 어정쩡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흰색 운동화, 흰색 경기복등 이상한 것 들중의 하나가 정간배례라 느끼고 있다. 차츰 뜻 있는 궁사들이 우리 것을 올바르게 계승하려는 노력이 싹트고 있음을 볼 때 정간배례도 정확한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견21] 정간의 정확한 의미나 유래도 모르고, 활터의 전통 풍습이라는 아무런 근거 없이 배례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의견22] 정간은 없어져야 할 인습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정간의 유래 등에 관한 글을 한두번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활터에 가서 사우들에게 "정간은 불과 2-30년 전에 어느 지방에서 생긴 풍습일 뿐"이라는 취지의 글을 인용하여 전했다가 욕만 먹었다. 물론 사우들중에 정간의 정확한 의미라든지 언제 어떤 이유로 생겨난 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의견23] 간단히 말하면 이제 국궁도 생활체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본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어야 하며 격식과 규율을 엄히 하면 아마 앞으로도 국궁의 대중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간배례 뿐 아니라 궁도장의 규칙도 완화하여 누구나 쉬게 접할 수 있도록 활터 문을 활짝 열어 국궁이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의견24] 활쏘는데 정간이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치 않는다. 단지 얼마나 예를 갖추는가가 중요한데 우리 고유의 풍속도 그리고 좋은 풍속이라고 생각치 않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생각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의견25] 정간은 일본의 신사 참배의 잔재로 생각한다. 근원지를 알 수 없는 정간배례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견26] 신세대의 사고가 연예, 의상, 언어등 사회 전반에 걸쳐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잠식해 가는 때에 그나마 전통의 禮를 중시 여기는 국궁의 의식의 하나로 굳어진 정간의 존폐여부를 묻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본다. 정간 배례가 한민족 고유의 풍속이 설사 아니라 하더라도 그것을 지켜야함은 활터에 들어서는 순간 흐트려졌던 마음을 다잡는 동시에 활을 쏘는 나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경건함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의견27] 정간은 예를 중시하는 궁사들의 마음가짐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보며 어디서 유래가 되었든 아니면 새로 형성되었든 좋은 것으로 발전 시켜나가면 될 것으로 판단됨.

[의견28] 궁사로서 예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궁사가 정간에 대한 유래를 모르고 선배들이 해야 한다니까 예 치례를 하는 것 같음. 스포츠로서 즐기면 되는 것이지 너무 형식에 억매이면 젊은이들에게는 활의 운동이란 접근이 어려우며 궁도라는 것이 대중화되기란 요원하다고 생각됨.

[의견29] 없애야 하는 이유

- 종교의 자유가 있는 곳에서 정간배례는 절을 하지 앟는 종교인에게서는 활을 배우지 말라는 조건부와 같다. 따라서 없애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 안 그래도 잡음이 많은 활터에서 괜스리 절차를 만들어서 이러쿵저러쿵 원인제공을 하지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 정간배례의 유래가 명확치 않기 때문에 없애는 것이 맞다.
- 정간의 위치와 국기가 서로 상충되어 위치가 일정치 않다.

[의견30] 정간보다는 국기에 대하여 예를 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간자리가 왕이 있던 자리라 예를 표한다는데 굳이 정간이라고 하지 말고 국기에 대하여 예를 하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즈음에는 국기에 대하여 예를 표하는 것이 꼭 무슨 행사나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정간이라는 글자보다는 국기를 정의 중앙에 놓고 반드시 예를 하도록 하는것이 신사에게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의견30] 국궁은 남녀 노소뿐 아니라 그 누구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더구나 국궁장의 대부분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소유가 아닌가! 그런데 정간 때문에 그것을 즐길 수 없는 이유가 생긴다면 정간은 마땅히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정간보다는 우선 사람이 더 중요하고 사람들 중에서도 국궁을 조금이라도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은 더욱더 중요하니까. 정간이 있는데 배례하지 않는다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정간은 없어도 문제 될 것이 전혀 없지만 국궁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면 국가적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서 지은 국궁장이 너무도 아깝지 않은가? 국궁인이 없는 국궁장은 삭막하기 그지없다.

따라서 본인은 국궁을 멀리 할 수 있는 그 어떤 핑계 거리도 용납할 수가 없다. 하루 빨리 정간을 떼어내서 국궁인들을 분열하게 하는 요소를 제거했으면 한다.

[의견31] 우리나라는 동방 예의지국이라고들 한다. 격식과 예절에 관심이 많은 민족이다. 그것이 질서를 유지하고 미풍양속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면 굳이 옛날 전통이 아니었다고 하여 버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악습이니 다른 나라의 모방이니 하면서 거론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대한 궁도협회에서 한국의 궁도라는 책에 정간에 대해 설명한 바에 의하면 자세한 기억은 할 수 없지만 선배 궁사님들에 대한 예를 표시하는 것. 궁도인의 정신에 대한 경의심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된 것을 읽은 기억이 난다.

정간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궁사님들 중 거의 대부분은 우상 숭배를 거부하는 특정 종교인들이다. 그런 분들은 살생무기인 궁도를 수련한다는 것부터 교리를 어긴다고 봐야 될 것이다. 또 왜래 종교를 숭배하면서 우리 전통 국궁에 시비를 한다는 것 자체도 수긍할 수 없다.

사정에 들어가고 나올때 사우들간의 인사는 물론이지만 정간례를 한다고 뭐가 그리 대단한 문제가 된단 말인가! 정간례가 근대에 발생된 풍습이라고 한다해도 그것이 미풍 양속을 해치지 않으면서 또한 아름다운 우리 국궁인의 전통이 되어 후세에 전한다면 이것도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

[의견32] 역사적 뿌리도 불분명하고, 존재 가치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존재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사정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몸가짐을 바로 하는 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에 들어서면 사우들간 상호간 애정어린 인사법으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의견33] 정간은 우리 활터의 고유 풍습도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그것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는 규정도 아닐 뿐만 아니라 , 활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소지가 다분히 있으므로 하루속히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종교가 없는 사람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간에 대한 해석이 마음으로부터 갈등만 가져오므로 빠른 시일내 없애야하는 활터 풍습이라 생각합니다.

[의견34] 정간에 대하여는 70년대 초까지는 없었다고 하는데 그 후에 생겨난 것으로 반듯이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 궁도인이 전통과 옛 것을 사랑하고 지킬 수 있다면 굳이 어떠한 표시에 대하여 예를 나타내는 것이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궁도인의 자세가 얼마나 올바른가에 있다고 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옛것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마음의 자세인 것이다.

[의견35] 입사 당시에는 선배사원들이 하는대로 활터풍속으로 알고 따라했는데 근원을 찾아보니 활실한 고증도 업고 뚜렷한 근거가 없음으로 항상 의아스런 마음이였다. 더욱이 신사시절 우리 정에 월로 사백님이 교회 장노님이셨는데 그 분은 정간배례를 절대하지 않으셨다 나도 공감이 가는터라 평상시 정간배례를 잘 하지 않는 편이였으나 구사가 예의없다 할까바  타인을 의식하는 경우에만 정간배례를 하는 편이였으나 이에 대한 논란에 절대적인 공감을갖고 있으며 폐지할 것을 동의한다

[의견36] 우리 민족의 정서는 ‘사람을 하늘 아래 가장 소중한 존재로 귀히 여기는 심성’ (인내천, 천지인사상) 이기에 '웃어른'이 아닌 한낱 판대기에 절을 했을리는 없다.

[의견37] 존영이나 정간이란 글자나 태극기에 구애받지는 않는다. 다만 사정에 오르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뿐이다. 우리의 전통 활 풍속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맹목적이지 않은 원칙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8. 설문투표 본문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 기사에 달린 독자의견

[의견1]  정간배례에 대한 의견입니다.

정간에 인사하는 것은 없애는 것이 타당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부모님의 제삿 날에 한번씩 인사드리는 데 정에 와서 매일 인사 한다는 것은 모순이며 정에서 제를 지낼 때 갈음하면 될 것입니다 정에 와서 선배님께 인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득중례는 횟수를 줄여 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대한 궁도협회에서는 사범의 자격과 심사를 하여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여 제도화 하여야합니다. 단수/경력/등...여러 가지 검증을 해야 합니다...

[의견2] 현행 관례에 대한 본인의 견해

먼저 궁도 계를 바르게 세우려는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든 부분을 규명하여 역사(궁도사)를 바르게 세우고자 하는 의도에는 공감합니다. 그간의 노력에 대하여는 후세 궁도의 흔적으로 길이 남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물론 근원은 찾아서 바로 정립하고 계승해나가는 것이 옳은 일이지요. 어느 지역의 국한된 관례나 습관에 기인하였다고 생각될지라도 그 뿌리를 재 고찰하고 궁도인으로서 종교적인 차원의 의미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활터고유의 풍속으로 계속 유지 발전시킬 필요성도 간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급하게 일본인의 00 참배나 신앙적인 접근보다는 응집력을 가지는 마음으로 또는 다시 인격과 도량을 수양하겠다는 마음을 되새겨보는 의미의 짧은 시간을 가진다는 의미로 재접근을 시도하여봄도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화의 변천과정에서 우리전래의 예절은 심하다고 할 정도로 그 뿌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지요. 인사법만 보더라도 편의성을 추구하면서 아니면 일제치하의.... 등을 빌미로 많이 변하였습니다.

단편적인 면을 보더라도 집안 일가의 어르신을 뵈면 우선 머리 숙여 정중하게 인사(반절)를 올리고 편안한 자리에서 다시 큰절로 인사를 올리는 것이 우리전래의 예법이지요. 하지만 현재는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저 역시 이제 20세를 넘어선 아들을 둘 두고 있지만 장기간 집을 떠난다거나 출타 후 집에 돌아오면 큰절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처음은 어색해하곤 하였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잘 이행하여오고 있습니다.

전래의 풍습을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니면 종교적인 이유로 생략하고 너무도 쉽게 우리전래의 전통 문화를 바꾸어야함은 그리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물론 정간의 의미를 정립하여 바로 세울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현실이 우리나라 대다수의 활터 문화로 이어지고 있는 일이라면 더 발전시거나 새롭게 정립하여 바로 세워봄직도 그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태권도가 다른 나라에 많이 전파되어 현재 경기용어로 차례 등 우리말로 된 경기용어를 잘 사용하고 있으며 유도 역시 그 경기용어가 영어나. 불어가 아니지 않습니까. 활터전래의 예의로서 정립하여 국제화시대에도 우리 것을 자랑할 수 있도록 바르게 궁도 전 부문을 재점검하여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독특하게 특별한 사유로 정간 없는 활터는 나름대로의 특성을 유지하여 전래시킴도 좋을 것이며 외부의 지배시절에 생겨난 요인이 발견되면 모르겠으나 회원 상호간의 응집력을 가지는 마음으로 또는 다시 인격과 도량을 수양하겠다는 마음을 되새겨보는 의미의 짧은 시간을 가진다는 의미로 발전시켜나가는 길도 생각하여 봄직 하다고 봅니다.

9. 맺는 말

설문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활터에서의 일상적인 정간례는 대개가 시행하고 있으나 정간이 활터의 필수 구성 요소인가라는 질문과 한민족 고유의 활터풍속인가라는 물음에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활터에서의 행동과 활 쏘는 사람들의 내면적인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활터에서 강한 구속력을 갖고 있는 기존 질서와 충돌이 생길 수 있음을 알려주는 단초이다.

정간에 대한 독자들의 단상들을 정리해보면

- 정통성이 결여된 활터 풍속으로 1960년대 이후에 생긴 일부 지방의 풍속이다.
- 활터의 구심점으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맹목적인 신앙 요소가 있는 것 같다.
- 전통문화는 아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생긴 문화이므로 새롭게 정립하여 유지하는 것도 좋다.

독자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정간에 대하여 결론을 내리기란 쉽지가 않다. 다만 정간이 전국 활터에 퍼진 것은 어떠한 제도에 의해 강압된 것이 아니라 활터를 최초에 만들어 낸 당사자들이 이웃 활터의 풍속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결정한 것이다.

정간의 파생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활터에서 걸려 있는 정간에 대한 찬반은 구사와 신사와의 의견 대립 양상으로 보여지고 실정이다.

전통 활쏘기인 국궁이 좀더 대중적으로 발전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로 승화 되려면 정간에 대한 모든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그것이 새로히 생성된 문화라 할지라도 생성 과정 만큼은 누군가에게 명확한 설명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정간에 대한 논의의 핵심은 올바른 전통 활쏘기를 계승하는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훗날 아이들이 활터에 들어서서 ‘정간이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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