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덕유정의 3대 행사중 하나인 덕유정 건축기념행사, 일명 권무 잔치가 2005년 5월 1일 10시부터 40여 명의 사원들이 참석하여 전례 방식에 의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권무잔치는 원래 음력 5월 1일에 치러졌던 행사를 농번기에 맞춰 활터 주변 전답에서 농사에 임하는 농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 생각 끝에 음력을 양력으로 바꾸어 치러오는 본 행사는 매년 권무 주관으로 시행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본정에서 백미2석을 지원하고 그 외 모든 경비는 권무가 부담한다. 행사는 제례와 대회로 구분하여 이어졌으며, 정(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와 중식을 마치고 사원들의 친목과 시수 향상을 위한 상사대회 개인전과 4개팀으로 나누어 단체전 토너멘트 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우리의 전통인 국궁에 관심이 깊은 논산 건양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미국인 Gregory C. Brundage씨(호:석필)와 Kim Dawmery씨가 20일전 입사 절차를 마치고 상견례겸 환영하는 자리와 지난 3월 26일 정순과정에서 연3몰기(15시15중)의 만점 기록을달성하여 그를 축하하는 연3 몰기패를 수여하는 자리를 같이하여 유난히도 등꽃 향기 그윽한 사대에서 행해진 오늘의 행사를 화려하게 하였다.

특히 오늘 환영회를 갖은 두 미국인은 서툰 한국말씨와 인터넷 검색으로 수집한 국궁에 관한 정보를 프린트한 자료로 하나 하나 문의하며, 공부하는 열정에 오래지 않아 우리의 국궁이 세계화의 가능성을 이루게 되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하였다.

청강 한영국(국궁신문 운영위원, 덕유정)

덕유정의 권무잔치에 대하여...[1828년 사계좌목, 권1 입의편에서 인용]

▷ 계전(錢)의 본(本)을 두게 된 후에는 봄, 가을로 강신할 때나 본정 입주일(立柱日)에 취회를 하며, 이때 활을 잘 쏘는 사람에게 상(賞)을 준다. 삼원(三元)을 뽑는데 장원(壯元)에게는 1량, 차별(次別) 8전, 삼등은 7전을 준다.

:: 사진으로 보는 대회광경 ::

[한광수 사백 제례]

[최원묵 접장 제례]

[김종인 원로 사백 제례]

[김원형 기행사백 제배]

[이종빈 신사 제례/공원 3인의 제례]

[Gregory C. Brundage 씨와  Kim Dawmers씨/상사대회 진행 성농 이상옥 사우]

[빈활 당기기 연습하는 미국인(그레고리씨)/ 열심히 사풍를 필기하는 미국인 김]

[단체전 상호인사/신임 논산시 협회장 김상구 사우인사]

[연3몰기패 수여자 산해 윤석성 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