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세계민족궁대축전, 모두 마쳐!

입력 : 10.06.20 11:41|수정 : 21.06.27 11:41|국궁신문|댓글 0
세계민족궁대축전, 모두 마쳐!

2007-05-16

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에 걸쳐 천안시 일대에서 개최된 ‘2007 세계민족궁대축전’이 21개국(23개 민족)의 세계궁사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져 막을 내렸다.

◀ 영국의 장궁 시연

행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선수들은 숙박지인 천안시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대회 주최측인 ‘전국생활체육궁도연합회(회장 양승조)’가 마련한 환영회를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으로 행사를 가졌다.


[양승조 회장/원성모 사무처장,동시통역사]

환영사와 각국 선수단 소개에 이어 한국의 전통 활과 화살 제작 과정에 대한 시연이 있었으며, 각궁 부문에서는 김박영 궁장(부천궁방)이 부각하는 공정을 시연하였다. 아울러 화살(죽시)부문에서는 파주에 있는 유영기 시장(영집궁시박물관)이 꿩깃을 붙이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각궁과 죽시 제작 공정을 본 많은 외국인의 관심은 대단했으며, 한 가지라도 더 알려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김박영 궁장]


[유영기 시장]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개인 시간에는 숙소의 로비에 자연스럽게 모여 각국의 궁사들이 각자 가져온 궁시를 내놓고 사법과 궁시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하며 밤 12시를 넘기는 활쟁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날 미국에서 온 William H Metcalfe씨는 석기시대의 도구인 돌로 화살촉을 즉석에서 제작하는 시연을 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돌 화살촉 제작]

5월 13일, 행사 첫날은 천안시에 있는 오룡경기장에서 행사 개막식과 각종 축하행사 그리고 국궁시연 및 각국의 활쏘기 시연이 이어졌다.

개막 축하 행사로 풍물, 군악대 연주, 취타대 연주, 천안시 한국전통무용단의 전통무용, 의장대, 택견 시범 등 많은 볼거리가 있었다.


[국궁시범단]


[신기전]

한국의 전통문화 시연에서는 먼저 전통무기인 신기전 화차에 의한 100여 발의 신기전 발사 시범이 있었으며, 이어서 쇠뇌 시연회가 이어졌다.

한국의 전통무예 및 무기 시연에 이어 국궁시연이 있었으며, 이날 시연에는 ‘부천 국궁장의 활 사랑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국궁시범단’이 우리나라의 활쏘기를 하였다. 특히 이날 시연에서 120여 미터(장소 제약으로 과녁을 120 미터에 설치) 거리에 있는 과녁을 대상으로 활쏘기를 할 때마다 화살의 비거리에 대해 외국인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30여분에 걸쳐 이어진 국궁시연을 마치고 참가국의 전통 활쏘기가 이어졌다. 각국의 전통 활쏘기는 고유의 전통복장 차림으로 전통 궁시와 과녁을 그대로 사용하여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38미터 거리에 50센티미터 크기의 원형 과녁을 대상으로 중국의 전통 활쏘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어서 20미터 거리에 있는 모형 사슴을 대상으로 미국이 활쏘기를 하였는데 인디언의 활과 화살이 이채로웠다.


[중국 활쏘기]

각국의 전통 활쏘기 시연은 중국을 시작으로 인원수를 조정하여 10개 그룹으로 편성, 시행되었으며, 각기 다른 전통 복식과 쏘임새 등이 매우 흥미로운 광경을 연출하였다. 특히 이날 시연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 헝가리 팀은 전통 복식과 다양한 방식의 활쏘기와 더불어 음악이 곁들여진 의식을 진행하여 흥미를 자아냈다.


[중국의 원형 과녁]

각국의 활쏘기와 관련된 내용은 여기서는 사진으로 대신하고 다음 기회에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헝가리, 뒤 돌아쏘기]


[미국팀]

각국의 활쏘기 시연회를 마치고는 세계민족궁대회를 시작하였다. 세계민족궁대회는 처음으로 경기방식과 규칙 또한 정해진 것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세계민족궁추진위원회에서는 참가국의 활쏘기 제원중 특징적이며 대표적인 4개국의 규정을 인용하여 경기 방식으로 정했다.

이날 채택된 경기방식은 ① 미국식으로 20미터 거리에 사슴을 타겟으로 하였고, ② 60미터 거리에 일본 과녁 ③ 몽골식으로 80미터 거리에 몽골타켓 ④ 한국과 부탄의 비거리를 참고하여 120미터 거리에 한국의 과녁을 사용하였다.


[국가별 혼팀 구성, 민족궁 경기 1띠]


[일본 활쏘기]

또한 팀 구성은 국가대항전이 아닌 각 국가의 선수를 혼합하여 혼성팀으로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개인 성적을 이용하여 대회 채점을 하였다. 첫날은 1그룹만 경기를 하였고 이튿날인 14일에는 천안정에서 대회를 속개하였다. 참가 선수들의 대회 성적은 추후 ‘전국생활체육궁도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일본 활 제작 시연]

5월 14일, 세계민족궁대회는 천안정에서 속개되었고, 병행하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의 국제세미나실에서는 동시 통역으로 “세계 전통 활쏘기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1부 세미나는 토마스 듀버나이(경주 호림정)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영국의 Hilary Greenland씨는 ‘전통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조명을 하여 관심을 끌었다.


[국제세미나실 영국의 전통 활쏘기 발표]

2부 세미나는 두 곳의 장소에서 이어졌으며, 저녁 5시 40분경에 세미나를 모두 마쳤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자료는 책으로 발간되었다.


{2부 세미나, 몽골등 아시아의 활쏘기, 좌장 최진희 박사]

세미나를 마친 뒤 이어질 예정이었던 “세계 전통 활쏘기 활성화를 위한 포럼”은 참가 선수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벌어진 환송회 겸 선물 교환 행사로 인해 계획대로 개최되지 못해 ‘Stephen Selby(영국)“의 사회로 참가한 사람 중 각국의 대표 몇 명이 나와서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못내 아쉬운 포럼이 되었다.

세미나에 이어 포럼은 9시 10분경에 모두 마쳤다.【武士內外】


[포럼을 마치고 참가선수 기념촬영을 했는데 나에게 맡겨진 사진기가 너무 많아서
발행인은 제대로 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고 끝나는 장면을 간신히 찍었다. 아쉽다]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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