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시위를 당길 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구(射具) 깍지. 깍지가 변신을 거듭하면서 급기야는 편리한 기능성과 미려한 디자인의 화려한 패션으로 개발되어 활터에 나왔다. 전주 천양정 대회에서 만난 조복섭 접장의 패션 깍지를 소개한다.

이 깍지를 개발한 주인공은 경기도 포천 대군정의 조복섭 접장이며, 포천군 창수면 주원리에서 금은 세공업을 경영하며 위암 수술후 건강 유지를 위해 지난 2006년 6월에 집궁하여 현재 대한궁도협회 시행 승단제도 2단의 궁력을 갖춘 부부궁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장녀와 사위도 함께 국궁을 하고 있는 국궁가족이다.

조복섭 접장은 집궁후 깍지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본인의 전공인 금은 세공업과 접목시켜 연구하여 개발한 순은제 패션 깍지는 앞으로 많은 선수들의 사용에 의해 그 성능성과 편리성 및 디자인 등에 대한 검증과 평가에 의한 대중성 확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청강 한영국(국궁신문 운영위원, 강경 덕유정)

[숫깍지]

[암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