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의 역사와 활터[1]2000-11-12
연천의 역사와 활터[1]
우리가 살고 있는 연천은 옛날로부터 활쏘기가 성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도 학소정에서는 많은 활량들이 옛조상의 사풍을 이어받아 활쏘기를 즐기며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면면이 이어온 연천의 궁도와 학소정이란 명칭 및 그 유래에 대하여 고증된 자료가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는 중 연천문화원 관계분들과 유림 여러분
들의 도움을 얻어 단편적이나마 문헌의 자료와 지명, 사적지 등의 조사된 자료가 있어 다음과 같은 순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궁시의 기원과 역사
2. 학소정의 유래와 연혁
3. 활과 관련한 연천 지명의 유래
1. 궁시의 기원과 역사
인류가 활을 사용하여 생할의 수단으로 한 것은 구석기시대 말엽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주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하여 발전되었으며 신석기시대에 이르로 동북 아시아지역의 여러 민족이 활살에 석촉을 사용하여(연천지역에서 많은 석촉이 발굴되고 있음) 수력을 하였으며 가마술의 발달과 철기문화의 발달로 철촉을 사용하였으며 더욱 발전하여 다른 민족의 침입을 방어하는 수단과 타민족을 정복하는 도구로서 크게 발전하였다.
우리나라의 고대국가인 고조선 등과 남부지역의 삼한(마한, 진한, 변한) 등도 활을 사용하여 그 국가의 번영을 누렸으며 옛부터 중국에서는 우리민족을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 하여 동이라고 불렀으며 위지 동이전에 부여는 궁시와 도와 모(방패)로서 병을 삼으니 가가에 자히 개장(갑옷)이 유하다 하였고 신당서에는 고구려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글읽기와 활쏘기를 즐겨하여 국민전체에 사풍이 보급되었다고 한다.
삼국지에는 백제 비류왕 17년(320년)에 궁궐 서편에 사대를 설치하고 매월 초하루에 빅성을 모아 왕이 지켜보는 가운데 활쏘기를 하였으며 신라 원성왕 4년(788) 봄에는 독서출신과를 정하여 문무를 구별하기 전 활쏘기를 하여 관리를 선발하엿으니 궁술을 매우 중히 여겼다. 고려조 현종은 문관으로서 사품이하의 관리와 나이 60세 이하인 자들에게 공무가 쉬는 날이면 동쪽과 서쪽의 교외에서 활을 쏘게 하였고, 선종은 사정을 따로 설치하여 군대의 병졸과 활쏘기를 배우는 자로 하여금 여기에 모여서 궁술을 익히게 하되 곡(과녁)을 맞히는 자가 있으면 상을 베풀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태조 6년(1397) 의흥삼군부에 사인소를 설치하여 병학과 육학 교도관을 두고 대소 관료와 한량들에게 명하여 그들의 자제들을 과사, 기사, 입사 및 이론을 수련하였다. 이때에 활쏘기의 호을 관덕이라 하였다. 지금도 관덕정이란 이름이 많이 있는 것은 이에서 유래하였다.
태조는 활쏘기를 즐겨하여 문과 출신의 문신들에게도 활쏘기를 장려하여 임금이 친견한 가운데 궁술대회를 자주 열었다.
또 활쏘기는 무과급제의 필수과목으로 궁술의 수련에 힘쓰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시대에 사정은 영. 부. 주. 목이 있는 곳이면 대부분 사정이 설치되었고 초기에는 관에서 사정을 관할하였다. 임진왜란이후 선조때에는 경복궁 동쪽 담안에 오운정을 지어 일반에게 개방 습사를 장려한 것이 민간사정의 시초이다. 이후 도성과 지방에 많은 사정이 생기었고 이조 18대 현종과 19대 숙종년간에는 궁수릉ㄹ 특별히 장려하여 궁술대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지금도 유래되는 있는 사풍이 이때에 확립되어 전래된 것이다.
그후 고종(26대) 년간에 이르러 1894년 갑오경장으로 과거제도가 폐지되어 궁술대회도 사양의 길로 접어들던중 1920년의 일본의 강점으로 조선총독부가 설치되고 민족정기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활쏘기도 금지되어 겨우 명맥의 길을 유지해오던중 1922년 7월 서울 사직동 황학정에서 발기인 35명으로 조선궁술연구회가 창립되었고, 1926년 5월 20일 조선궁도회로 개칭되었으며 이후 몇차례 조직의 개편과 명칭의 변경을 거쳐 지금의 대한궁도협회로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산하에 16개 시도지부 1개 해외지부 및 301개의 사정이 등록되어 있으며 6개 고등학교에 궁도부가 설치되었고 1만7천명의 등록선수가 활량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연천군에는 전곡소재 학소정과 청산면 학담소재 수심정, 신서면 대광리소재 고대정이 있으며 이들 사정은 전통의 무형문화재인 궁도와 사풍의 전승에 힘쓰고 있어 수시로 사원을 모집하여 훈련중이니 많은 연천군민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제 2편으로 이어집니다]
<연천군 궁도협회 부회장 박동일, 031-832-8261>
[주1] 위의 글은 (주간) 연천복지신문에 '연천의 향기'로 연재된 기사중의 일부로 연천의 궁술사 부분을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주2] 국궁신문에서 조사한 '조선 궁술 연구회 및 조선궁도회 창립년도'가 기사의 원문과 다르게 작성되어 있으나 검증 관계로 원문 그대로 게시합니다.
연천의 역사와 활터[1]
우리가 살고 있는 연천은 옛날로부터 활쏘기가 성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도 학소정에서는 많은 활량들이 옛조상의 사풍을 이어받아 활쏘기를 즐기며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면면이 이어온 연천의 궁도와 학소정이란 명칭 및 그 유래에 대하여 고증된 자료가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는 중 연천문화원 관계분들과 유림 여러분
들의 도움을 얻어 단편적이나마 문헌의 자료와 지명, 사적지 등의 조사된 자료가 있어 다음과 같은 순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궁시의 기원과 역사
2. 학소정의 유래와 연혁
3. 활과 관련한 연천 지명의 유래
1. 궁시의 기원과 역사
인류가 활을 사용하여 생할의 수단으로 한 것은 구석기시대 말엽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주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하여 발전되었으며 신석기시대에 이르로 동북 아시아지역의 여러 민족이 활살에 석촉을 사용하여(연천지역에서 많은 석촉이 발굴되고 있음) 수력을 하였으며 가마술의 발달과 철기문화의 발달로 철촉을 사용하였으며 더욱 발전하여 다른 민족의 침입을 방어하는 수단과 타민족을 정복하는 도구로서 크게 발전하였다.
우리나라의 고대국가인 고조선 등과 남부지역의 삼한(마한, 진한, 변한) 등도 활을 사용하여 그 국가의 번영을 누렸으며 옛부터 중국에서는 우리민족을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 하여 동이라고 불렀으며 위지 동이전에 부여는 궁시와 도와 모(방패)로서 병을 삼으니 가가에 자히 개장(갑옷)이 유하다 하였고 신당서에는 고구려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글읽기와 활쏘기를 즐겨하여 국민전체에 사풍이 보급되었다고 한다.
삼국지에는 백제 비류왕 17년(320년)에 궁궐 서편에 사대를 설치하고 매월 초하루에 빅성을 모아 왕이 지켜보는 가운데 활쏘기를 하였으며 신라 원성왕 4년(788) 봄에는 독서출신과를 정하여 문무를 구별하기 전 활쏘기를 하여 관리를 선발하엿으니 궁술을 매우 중히 여겼다. 고려조 현종은 문관으로서 사품이하의 관리와 나이 60세 이하인 자들에게 공무가 쉬는 날이면 동쪽과 서쪽의 교외에서 활을 쏘게 하였고, 선종은 사정을 따로 설치하여 군대의 병졸과 활쏘기를 배우는 자로 하여금 여기에 모여서 궁술을 익히게 하되 곡(과녁)을 맞히는 자가 있으면 상을 베풀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태조 6년(1397) 의흥삼군부에 사인소를 설치하여 병학과 육학 교도관을 두고 대소 관료와 한량들에게 명하여 그들의 자제들을 과사, 기사, 입사 및 이론을 수련하였다. 이때에 활쏘기의 호을 관덕이라 하였다. 지금도 관덕정이란 이름이 많이 있는 것은 이에서 유래하였다.
태조는 활쏘기를 즐겨하여 문과 출신의 문신들에게도 활쏘기를 장려하여 임금이 친견한 가운데 궁술대회를 자주 열었다.
또 활쏘기는 무과급제의 필수과목으로 궁술의 수련에 힘쓰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시대에 사정은 영. 부. 주. 목이 있는 곳이면 대부분 사정이 설치되었고 초기에는 관에서 사정을 관할하였다. 임진왜란이후 선조때에는 경복궁 동쪽 담안에 오운정을 지어 일반에게 개방 습사를 장려한 것이 민간사정의 시초이다. 이후 도성과 지방에 많은 사정이 생기었고 이조 18대 현종과 19대 숙종년간에는 궁수릉ㄹ 특별히 장려하여 궁술대회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지금도 유래되는 있는 사풍이 이때에 확립되어 전래된 것이다.
그후 고종(26대) 년간에 이르러 1894년 갑오경장으로 과거제도가 폐지되어 궁술대회도 사양의 길로 접어들던중 1920년의 일본의 강점으로 조선총독부가 설치되고 민족정기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활쏘기도 금지되어 겨우 명맥의 길을 유지해오던중 1922년 7월 서울 사직동 황학정에서 발기인 35명으로 조선궁술연구회가 창립되었고, 1926년 5월 20일 조선궁도회로 개칭되었으며 이후 몇차례 조직의 개편과 명칭의 변경을 거쳐 지금의 대한궁도협회로 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산하에 16개 시도지부 1개 해외지부 및 301개의 사정이 등록되어 있으며 6개 고등학교에 궁도부가 설치되었고 1만7천명의 등록선수가 활량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연천군에는 전곡소재 학소정과 청산면 학담소재 수심정, 신서면 대광리소재 고대정이 있으며 이들 사정은 전통의 무형문화재인 궁도와 사풍의 전승에 힘쓰고 있어 수시로 사원을 모집하여 훈련중이니 많은 연천군민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제 2편으로 이어집니다]
<연천군 궁도협회 부회장 박동일, 031-832-8261>
[주1] 위의 글은 (주간) 연천복지신문에 '연천의 향기'로 연재된 기사중의 일부로 연천의 궁술사 부분을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주2] 국궁신문에서 조사한 '조선 궁술 연구회 및 조선궁도회 창립년도'가 기사의 원문과 다르게 작성되어 있으나 검증 관계로 원문 그대로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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