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풍정]활터 설립을 위해 기초공사 완료~

지난 3년전 이곳 미국 San Diego부근  Valley Center 나의 땅에 설치한 사대와 과녁이 나의집 앞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고 사거리 문제로 과녁 또한 너무 높은곳에 설치 할수 밖에 없어 사대와 과녁을 집을지나 안쪽의 땅에 설치하려는 계획을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오다가 금번 세계민족궁 대축전이후 미국에 돌아와 사대와 과녁을 세울 곳을 다시 검토하여 일을 착수하였다.

우선 충분한 사거리가 나올 곳을 골라 장소를 정하고 보니 중간에 개울을 가로 질러야 하며 개울 가장자리에 있는 많은 나무들과 무성한 독초들을(Poison Ivey) 제거하는일이 큰일이었다.  나는 무성한 독초들을 제거하는 도중 독초에 여러번 감염되어 온몸이 부어오르고 가려워서 견딜수 없는 고통를 근 한달간 당하며 큰나무들을 전기톱으로 잘라내어 과녁을 세울곳의 통로를 만들었다.

거리가 확보되자 사대를 세울 땅을 정리하고 과녁을 세울 곳의 주변 나무들을 잘라내고보니 과녁을 세울 좋은 공간이 확보 되었고 위치도 좋은 편이며 사대와 무겁의 높낮이도 비슷하여 평사를 할수있는 과녁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이웃친구 Franklin 으로 부터 거리 측정 망원경을 빌려와 사대에서 과녁까지의 거리 145m를 측정하여 표시하고 집앞에 세웠던 과녁을 나의 땅안에 거주하는 힘좋은 미국 젊은이 Curt와 Christine의 도움을 받아 트랙타로 옮겨와 과녁을 다시 손질하고 과녁 표면의 고무판에 힌색, 검정색, 붉은색으로 변, 관, 중을 4각으로 표시하여 과녁설치를 마무리 하였다.

이곳 미국에서 구할수있는 8ft x 4ft 합판을 한장 반을 세로로 붙여서 높이 240cm x 180cm의 과녁을 세웠으며 이렇게 만드는 것이 쉽고 경제적이며 6피트 x 4피트 고무판(마구깐 바닥용) 2장을(8ft x 6ft가 됨) 과녁에 붙이기도 알맞고 수월하였다.

사실은 240cm x 180cm 과녁도 화살이 과녁 상단에 박힐경우 화살을 뽑기가 쉽지 않아  과녁의 크기를 더 줄였으면 좋겠으나 작은과녁은 거리를 비례하여 세우기로 하였다.

아직은 이곳의 활동이 활성화 되지못하여 현재 과녁 하나만 세워 수련하고 있으나 앞으로 수련자가 늘어나면 사대에 21명 이상이 한번에 설수 있도룩 사대길이를 만들 것이며 무겁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향후 과녁을 3~4관 세울수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화살을 나르는 시운기(살날이)는 다음에 사원이 많이 늘었을 때에 설치하려는 계획이라서 무겁에서 가까운 곳의 개울이 좁은 곳을 골라서 이곳에 폐전신주 2개를 가로질러 올려놓아 다리를 만들어 무겁으로의 통로를 만들었다.

현재 활과 화살은 주로 개랑궁과 카본화살을 쏘고 있느나 시간이 나는대로 각궁과 죽시로 토요일 하루 만이라도 시범 수련하려고 한다.

이곳 미국의 궁사들은 20~50 야드의 가까운 거리를 주로 쏘고 있으므로 20, 30, 40, 50m 에 과녁을 세우고 수련하는 방식도 국궁 사거리에 포함 시키려 한다.

이곳에서 가까운 거리의 과녁을 쏘다보니 한국화살을 많이 부려뜨려 미국화살을 구입하여 깃을 약간 줄여 습사하여 보니 가까운 거리도 먼거리도 지장없이 쏠 수가 있어 다행이었다. 이곳 미국의 화살들은 촉이 모두 예리한 철촉이라서 화살이 과녁에 박히면 뽑기가 무척 힘들어 촉도리를 구하여 사용하고자 한다.

나는 미국에서 세계 기사축제와 3-D 과녁쏘기대회를 3번씩을 참가하여 보았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사냥을 목적으로 활을 배우고, 쏘고 있는바 우리의 국궁을 보급하고 수련시키는것은 새로운 차원의 동양문화의 보급이라 수련방법을 정비하고 체계화시켜 보급하지 않으면 단지 화살을 과녁에 맞추는 놀이나 기술에 불과한 인상을 수련자을에게 심어 줄까봐 고심중에 있다.

아무튼 미국에 정을 세웠으니 수련방법을 체계화하여 많은 미국수련자들을 양성하여 한국의 국궁문화를 알리는 초석을 다지려고 한다.

김헌구(미국 청풍정)

◆ 사대와 무겁 설치 광경 ◆

[사대와 무겁사이의 개울가 큰나무들]

 
[독초와 큰나무들로 엉켜 있는 나무들을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광경]  

[관혁을 세울 무겁자리]

 
[무겁자리의 나무들을 잘라내고 있음]

 
[관혁을 세울자리]

 
[무겁에서 바라본 사대-건너편 멀리 보이는 곳이 사대자리]

 
[사대에서 바라본 무겁자리]

 
[관혁을 세우고 바라본 무겁자리. 이곳에 관혁3-4관을 세울수 있는 공간이 있음]

 
[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