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과 국궁이 일요일인 11월 30일,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을 열렸다.
경남 진해시에 있는 충무공리더십수련원에서 양궁인과 국궁인 그리고 시민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양궁발전협의회(회장 백만조) 주최로 ‘양궁과 국궁이 함께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체험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양궁인과 국궁인의 교환체험과 일반 시민들의 양궁, 국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26일 진해시에서 개최된 "양궁과 국궁이 함께하는 온고이지신 정신 갖기" 세미나에 이어 예정된 일정이며, 진해시의 양궁발전과 ‘국제양궁경기장’ 건립을 염원하는 뜻을 담은 의미 깊은 행사로 경상남도양궁발전협의회와 양궁 및 국궁 단체가 참여하였다.
행사는 크게 나누어 3부로 진행되었다. 먼저 아침 10시 경부터 진해시공설운동장에서 국궁인과 양궁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시양궁협회장배 초, 중, 고등부 양궁대회가 치러졌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과녁을 향한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했으며, 골든 과녁을 연이어 명중시키는 등 선수들은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관중들의 박수와 감탄을 자아냈다.
양궁대회를 모두 마치고는 국궁과 양궁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다. 먼저 진해정의 이자윤 교장으로부터 국궁 전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진해정 사우들의 전통활쏘기 시연이 있었다. 이어서 괴산 양궁훈련원의 김형탁 원장으로부터 컴파운드 활에 설명과 함께 활쏘기시연이 이어졌다.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양궁대회와 국궁과 컴파운드 활쏘기 시연회를 모두 마치고 ‘충무공리더십수련원’으로 이동하여 ‘양궁과 국궁이 함께하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체험대회’가 속개되었다.
행사는 국궁장이 있는 충무공리더십수련원 운동장에서 치러졌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사, 축사 그리고 이날 행사를 갖게 된 지난 경과보고 등의 간단한 행사를 마치고 양궁과 국궁 체험 행사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국궁과 양궁을 번갈아 가며 활쏘기를 배웠고, 양궁대회에 출전했던 양궁선수와 양궁인은 국궁 체험을, 국궁인은 양궁 체험을 가지는 등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되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가득했다.
이날 치러진 행사는 저녁 5시경에 모두 마쳤다. 시위에 화살을 메겨 과녁을 맞추는 외형적 모습의 활쏘기는 국궁과 양궁이 같다고 볼 수 있으며, 전통문화와 엘리트 체육이 함께 공유하고 공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진해시 국궁과 양궁이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진해시민과 양궁인의 염원인 ‘진해국제양궁경기장’ 설립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武士內外(국궁신문)
▼▼▼ 양궁대회 이모저모 ▼▼▼
[경기전 조준습사]
▼▼▼ 양궁대회 입장식▼▼▼
▼▼▼ 양궁경기 광경 ▼▼▼
▼▼▼ 국궁 시연회 ▼▼▼
▼▼▼ 컴파운드 활 시연회 ▼▼▼
▼▼▼ 양궁과 국궁 체험행사 ▼▼▼
[충무공리더십수련원의 국궁장-충무정]
▼▼▼ 양 궁 체 험 ▼▼▼
[양궁 체험용 활]
▼▼▼ 국 궁 체 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