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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국궁입문필독서
기사입력 2010-06-21 오전 8:53:00 | 최종수정 2017-07-29 오전 8:53:42   

국궁입문필독서

『한국의 활쏘기』개정증보판

 1999년에 국궁종합입문서로 출간되어 우리 활의 교과서 노릇을 충실히 해온 <한국의 활쏘기>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판되었다. 즉 이번에(2013) 수정증보판이 나온 것이다. 그 동안 <한국의 활쏘기>는 활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안내서 역할을 해왔고, 활쏘기에 관한 서적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학계에서도 연구 논저마다 자주 인용되곤 하던 책이었다.

<수정 증보판>이라는 말에 걸맞게 많이 바뀐 부분은 두 곳이다. 사법 부분과 우리 활의 이론 부분이다. 원래 이 책을 쓸 무렵에 저자의 궁력이 길지 않았던 터여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재구성하는 수준에서 사법을 정리했는데, 이번 책에서는 그간 온깍지궁사회 활동을 통해 연구해온 경험으로 '전통'이라는 말에 좀 더 가까운 사법의 틀에 맞게 구성하였다. 이 책 속에 자리잡은 형식과 틀은 앞으로 전개될 사법 논의에 일정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또 많이 바뀐 부분은 책 뒤쪽의 활 이론 편이다. 초판에서는 전통 활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의욕이 앞서서 동양의학의 모든 이론과 활을 연결시켰다. 해석상 오류는 없었다고 해도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이번에는 좀 더 근거가 뚜렷한 개념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크게 활용된 것이 동양의학의 이론인 경락론이다. 저자인 정진명 접장은 이미 침뜸에 관한 책을 2권이나 낸 이 분야의 권위자이기도 하다.(우리 침뜸 이야기, 우리 침뜸의 원리와 응용) 그런 특성이 이번 책에서도 적극 활용되었다. 정 접장이 활을 보는 시각은, 우리 활이 일반 스포츠와 달리 양생술로 가장 훌륭한 무술이라는 점이다. 그것을 입증하는데 경락론을 비롯하여 단전호흡 같은 동양의 오랜 내력을 지닌 경험 이론에 의지하여 우리 활의 비밀을 풀어보려고 한 의도가 책 곳곳에 서려있다.

이번 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전통의 원칙에 더욱 충실해졌다는 점이다. 사법도 그렇지만 사풍 면에서도 <조선의 궁술>을 근거로 하여 분명한 부분을 좀 더 정확하게 제시하고 불분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줄이거나 삭제하는 원칙을 적용하였다. 예컨대 초판에서는 14쪽에 걸쳐 길게 다루었던 '정간' 부분을 아예 없애버린 것이 그런 경우이다. 정간은 <조선의 궁술>에는 없는 사이비 전통이라는 관점이 적용된 것이다. 그럼으로써 한국의 활쏘기는 <조선의 궁술>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개정증보판 <한국의 활쏘기>는 <조선의 궁술>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시대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편성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에 표지 도안을 비롯해서 편집까지 모두 바뀌었는데, 겉보기에 가장 큰 특징은 양장본으로 꾸며졌다는 점이다. 책의 판형이 좀 더 커지고 빳빳한 표지에 겉표지로 싸서 오래 두고 보아도 변형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겉모양도 내용에 걸맞게 갖추어진 것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한국의 활쏘기>가 앞으로 국궁계와 학계에서 어떤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 서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  제목: (개정증보판) 한국의 활쏘기
    ▲  지은이: 정진명
    ▲  출판사: 학민사
    ▲  크기: 신국판변형(양장본)
    ▲  출판연도: 1999년 초판, 2013년 개정증보판
    ▲  쪽수 : 520
    ▲  가격: 35,000원

     

『활쏘기의 나침반』

1929년에 나온 『조선의 궁술』은 5천년 역사의 우리 활쏘기를 정리한 유일한 책이다. 그 전에는 활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다가 일제의 통치가 완전히 자리 잡은 시기에 책이 나왔다. 이것은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절대 절명의 위기에 우리 조상들은 활쏘기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렇다면 그 후의 활쏘기는 이것을 충실히 계승한 것이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우리 활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후, 한국의 활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일제강점기에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키려 한 『조선의 궁술』 속 활쏘기가 그대로 살아있을까?

불행하게도 답은 그렇지 않다. 활터는 지난 80년간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복장이나 관습 같은 것은 세월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것이라고 쳐도, 가장 중요한 사법은 완전히 달라져서 『조선의 궁술』에 그려진 정통사법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상태다. 80년 전에는 병으로 간주되던 이른바 반깍지 동작이 사법의 대세를 이루어 정통 사법을 비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법만 그런 것이 아니다. 활터의 여러 가지 중요한 풍속이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고, 또 이미 많이 바뀌었다. 흥을 돋우던 활 백일장이나 엄정한 격식과 규율을 자랑하던 편사는 사라져가고, 일본 활의 개념인 궁도와 단급제도에 활터는 과녁 맞추기의 도장으로 전락해버렸다. 다양한 풍속이 사라지고 과녁 맞추기 능력만이 자랑거리가 되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이 책의 출발점은 바로 이런 의문점이다. 저자는 1999년에 국궁인들의 입문 필독서로 자리 잡은 『한국의 활쏘기』를 이미 냈다. 그런데도, 다시 10년이 지난 뒤에 이런 묵직한 책을 내는 것은, 개설서로는 만족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란 한 마디로, 『조선의 궁술』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단순히 복고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많은 비밀과 원리를 밝혀서 현재 유행하는 활터의 사법과 풍속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우리 활의 미래를 위해 지금 해야 할 일과 그 기준들을 속속들이 밝혔다.

한국의 활쏘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다듬어진 분야이기 때문에 한 개인이 짧은 시간에 수련한 경험만 가지고는 알 수 없는 오묘한 세계가 있다. 그런 세계는 구결과 비전을 통해서 전해온다. 지금까지는 그 부분에 대해 거론한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지난 10년간 활터에 전해오는 구결과 비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하여 전통이라는 말 속에 숨은 무궁무진한 원리와 가치를 찾아냈다.

『활쏘기의 나침반』이라고 제목을 정한 것은 기준이 무너져서 생긴 전통에 대한 혼란을 정리하여 우리 활의 미래를 열 수 있는 기본을 제시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 전통 문화의 가장 중요한 분야인 활쏘기에 숨겨진 중요한 원리를 파악하여 올바르게 계승하고 그것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책이다. 그러기에 활을 쏘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고민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눈을 열어준다.(출판사 서평)

* 차 례

<제1부>

  -활을 보는 몇 가지 관점
1.스포츠/2.민속놀이/3.전통풍속/4.예법완성의 방편/5.득도의 수단/6.양성의 술법/7.활쏘기의 전통과 앞날

  -활터와 사풍
1.사풍의 여러 가지 문제들/2.버려야할 말, 궁도/3.부풀려진 믿음, 정간/4.사풍의 기준, 황학정/5.구경꾼들을 위한 배려/6.신사교육/7.활터 사람들/8.활터의 예절/9.활터의 하루생활/10.활터의 의례/11.손님 접대/12.경기 중 예절/13.우리 활의 미래/14.사풍은 활터의 얼

  -국궁사 시대구분론
1.시대구분의 실제/2.사냥시대/3.전쟁시대/4.화포시대/5.총포시대/6.스포츠 시대/7.우리 활의 숙제

  -조선궁술연구회 출범 전후
1.사궁회 문제/2.매일신보 기사와 경성궁술회/3.조선궁술연구회 이전의 궁술계 동향/4.조선궁술연구회 출범의 주역, 성문영/5.활터의 운영체계/6.황학정의 사두 기년 문제/7.조선궁술연구회의 창립연도 문제/8.오류가 바로 잡히기를 기대하며

<제2부>

  -사법 총론
1.온깍지의 어원과 전파 과정/2.사법논의의 실제/3.전통사법의 실제/4.온깍지 사법의 정의와 의의/5.전통사법 논의의 앞날/6.바람직한 사법 논의를 위하여

  -한국의 전통사법
1.머리말/2.전통사법의 실제/3.맺음말/4.요약(ABSTRACT)

   -전통사법의 짤심 원리
1.태극권의 기원과 문파/2.전사경의 원리 /3.태극권 수련 10요결 /4.활쏘기와 전사 /5.활 장비에 나타난 전사원리 /6.전통사법과 전사경 /7.정답은 『조선의 궁술』

  -활쏘기와 숨
1.‘숨’의 어원과 철학 /2.숨쉬기의 갈래 /3.활쏘기와 숨쉬기의 실제 /4.불거름숨의 원리와 비밀 /5.불거름숨의 효과와 증상 /6.전문가들의 연구를 기대하며

      지은이 : 정진명
      발행처 : 학민사
      발행년도 : 2010년
      크기 : 신국판, 424쪽
      정가 : 25,000원

◆◆◆ 책 구입 방법 안내 ◆◆◆

아래의 책은 시중 서점에서 신청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대부분 약간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책을 구하기 어렵거나 아래의 값으로 구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책 제목을 클릭하면 서평을 볼 수 있습니다.

      정진명  goaud@chol.com   010-3429-3814
      류근원  mark66@hanmail.net   010-8843-6898

시중정가(원)

판매가(원)

활쏘기의 나침반

25,000

20,000

활쏘기의 어제와 오늘

35,000

30,000

한국의 활쏘기(증보판)

35,000

30,000

이야기 활 풍속사

15,000

10,000

우리 활 이야기
(개정판)

18,000

15,000

활에게 길을 묻다

7,000

5,000

합계(여러권 구입)

135,000

110,000

아울러 활 공부가 깊어지면 양생술에도 연결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경락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래 책을 참고하십시오.

우리 침뜸 이야기, 학민사, 2009.(정가 18000원, 4000원 할인)
 우리 침뜸의 원리와 응용, 학민사, 2011.(정가 30000원, 8000원 할인)


사람, 그리고 해와 달, 별의 유기적 결합체 우리 침뜸 대탐구

『우리 침뜸의 원리와 응용』은 침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침뜸이란 무엇인지 깊게 탐구한 책이다. 크게 ‘원리’와 ‘응용’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침뜸 전체를 살펴본다. ‘원리’ 편에서는 침뜸의 바탕이 되는 동양철학 전반을 설명했다. 주역과 음양, 5행 등을 살펴보며 우리 몸과 우주에 대해 이해한다. ‘응용’ 편에서는 침뜸의 이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설명했다. 경락과 혈, 여러 가지 침뜸 이론을 설명한다.【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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