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조선시대 왕과 유생들이 활쏘기를 통해 무엇을 생각하고 구하고자 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인 대사례와 향사례에 관한 내용을 ‘조선시대 대사례와 향사례’로 번역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규장각 소장의 '대사례의궤(大射禮儀軌)' 전문과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서 ｢향례지(鄕禮志)｣의 향사례(鄕射禮)와 ｢유예지(游藝志)｣의 사결(射訣)을 뽑아서 번역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신광섭)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전통무예 관련 사료를 발굴하여 책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일부는 홈페이지에서 전자문서 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도에는 ‘사법비전공하’와 ‘새롭게 읽는 조선의 궁술’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활쏘기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대사례와 향사례'는 조선시대 궁중과 향촌사회에서 의례적으로 행해진 활쏘기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활쏘기 방법과 활의 제작 및 보관 방법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서유구가 쓴 임원경제지에 나오는 활쏘기에 관한 ‘사결(射訣)’의 원문과 번역문이 소개되어 사법비전공하에 언급된 사법과 비교하면서 사법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조선시대 대사례에 관한 연구는 논문 형태로 다수가 있으며, 간략하게 소개한다.
○ 조선왕조실록의 대사례·향사례 관련 기사/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학예지
○ 朝鮮時代 大射禮의 施行과 그 運營 :『大射禮儀軌』를 중심으로/조선시대사학보/강신엽
○ 朝鮮朝 大射禮의 體育史的 意義/체육연구/최충환
○ 조선시대 활쏘기 의식 :18세기 영·정조 시대를 중심으로/이찬우/학위논문
○ 조선시대 成均館 大射禮의 시행과 그 의의/박종배/교육사학연구 제13집

지난 12월 한국무예사료 총서 시리즈로 발간된 '조선시대 대사레와 향사례'는 국립민속박물관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번역분 449쪽과 원문 영인본 299쪽 분량이 한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武士內外@국궁신문(archerynews.com)
 

[임원경제지-사결]
 

[대사례의궤]
 

[왕이 활을 쏘는 자리]
 

[시사관 및 술항아리와 상품]
 

[시사관 및 악대]
 

[왕이 활을 쏘는 웅후과녁]
 

웅후/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