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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신문

동진동퇴

입력 : 10.06.21 23:36|수정 : 10.06.21 23:36|국궁신문|댓글 0
동진동퇴

2007-06-08


 

진해, 진해정이다. 과녁 앞 공간은 물이 바다로 나간 상태라 비어있다. 때가 되면 물이 들어온다. 오늘은 밤 12시 경에 만수라고 하였다. 물이 꽉 차는 시간은 날마다 달라지고 일정한 법칙으로 이어진다. 바닷물은 항상 동진동퇴 한다. 과녁 앞, 바다 건너에 있는 설자리에도 동진동퇴가 있다. 진해의 선사(善射)들이 함께 들어서고 함께 나간다. 어떤 때는 물과 같이 한다. 물이 들어 올 때 등정하여 물이 나갈 때 퇴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도 있다. 과녁으로 나간 화살 또한 동진동퇴이다. 사자(射者)들이 연전길로 함께 들어서고 화살은 회수되어 다시 설자리에 위치한다. 모두가 동진동퇴 이다. 진해정은 모든 것이 한결 같다. 과녁 뒤에 있는 산은 속칭 ‘활산’이라 불러지고 있다. 쌍봉 가운데 줌통 같은 능선이 있어 영락없는 활의 모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왼쪽이 활의 윗 장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과녁의 위치는 약간 높은 위치의 절피와 같고 설자리에서 시위를 떠난 화살은 다시 활에 모여든다. 그런 모습이다. 참으로 흥미로운 활터이다. 그 곳, 진해정에 가면 여백에 취해 시수의 경계를 벗어난 활쏘기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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