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한궁도협회 공시자료이며, 인터넷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이다. 매년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경기단체는 연간 활동실적과 예산 등을 공개적으로 공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단체의 운영규모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다. 단체의 구성원이라면 한번 쯤 관심을 가져야할 자료이다. 항목별로 짚어본다.

단체 이름은 "대한궁도협회"이며, 영문 명칭은 "KOREA NATIONAL ARCHERY ASSOCIATION"이다. 비법인이며, 영문명칭에는 국궁인 전통활쏘기를 의미하는 "Traditional"이 사용되지 않아 아쉽다.

연혁이다.

대한궁도협회의 연혁에서 조선궁술연구회의 적통을 이어받은 된 것으로 표기하였는데 그 동안 지적된 잘못된 연혁을 쓰고 있다. 국궁신문에서 지난 2000년 11월 9일자로 조선궁술연구회의 창립연도 고찰에 대한 조사자료를 소개한 바 있다. 조사자료로는 조선궁술연구회의 창립연도는 1928년도 이며, 조선궁도회 개칭연도는 1932년이다. 또 다른 자료인 '국궁논문6집, 황학정 백년사'에서도 똑 같은 내용이 발표되었다. 오류가 수정되기를 기대한다.

산하연맹체로는 한국중고궁도연맹이 신설된 것으로 공시되었다. 16시도지부와 함께 임원선거 투표권이 있는 대한궁도협회 산하연맹체의 지위를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

결산내역이다. 세부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계정과목별 내역으로 운영규모를 알 수 있다. 전국단체의 운영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자체수입과목에서 '사업수입'으로 약 3억 6천만원의 수입규모이다. 승단대회 등을 통한 수입으로 보여진다.

올해연도 예산이다. 직전연도와 비슷하게 짜여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선수등록 현황이다. 대한궁도협회 운영방식의 특이성으로 인해 전국 각 사정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궁인들 대부분이 대한체육회의 아마츄어 선수로 등록하고 활동중에 있다. 행정적으로 보면 엘리트 체육인과 동등한 조건이다.일반 남자가 11,327명이 등록했고, 여자는 1,371명이 등록했다.

심판현황이다.
각급 대회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심판은 1급부터 3급으로 구분되며, 모두 2,286명이다. 일반부 선수로 등록된 인원이 1만4천여명에 비하면 18%에 해당한다. 선수대비 심판인원이 많은 편이다.

전체 등록선수대비 유단자 현황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끝으로 많은 국궁인들이 단체의 활동내역에 관심을 가져 대한궁도협회와 전통활쏘기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대한궁도협회의 공시자료에 대해 좀더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아래를 클릭하면 대한체육회 공시자료 페이지로 연결된다.

http://www.sports.or.kr/ass/gongsi.jsp?year=2011&cd=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