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 94년, 울산 전통활터 청학정
1921년 청파정으로 창립되어 94년째 활동

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 산 165-5 번지에 있는 청학정은 1921년 청파정으로 창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학정지(靑鶴亭誌)에 기록된 연혁기 전문과 함께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읽기 편하도록 문단 구분을 하였으며 일부는 한글로 표기하였다)

 청학정지(靑鶴亭誌) 속면

연혁기

청학정은 서기 1921년 2월 10일 故 좌병영, 김선달 사범님의 교시 지도로 동호인 정경석(鄭敬錫) 김기석(金基錫) 변동윤(卞東允) 이성수(李成守) 이시곤(李時坤) 유익진(柳益鎭) 진봉윤(陳鳳潤) 김영수(金永守) 성학일(成鶴一) 김만호(金萬浩) 박영주(朴永周) 등 제씨의 집궁으로 당시 울산군 동면 방어리 동편동 악산(岳山)의 송림 속에 정자도 없는 입장지를 정하고 동남간향으로 立貫하야 대망의 동해바다 맑고 푸른 波濤를 관망하는 뜻에서 정명을 청파정(靑波亭)으로 명명하여 창립정으로서 발족되었음.

서기 1922년 8월 1일 김기석씨가 초대 사수(射首)직에 피선되어 완전무결한 정운영을 도모하는 차중(此中) 입장지 주변 송림에 학군(鶴群)이 운집함을 보고 정의 발전에 대한 길조라 象徵되어 서기 1930년 6월 15일에 滄=大海의 푸른바다와 대지의 송림 속에 학군운집이 일치하는 현실에서  정명을 청학정으로 개칭하여 현재에 至하고 있음.

기간에 지방유지 등의 협조하에 정의 창립을 마치고 정 운영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서기 1931년 5월 10일 정자도 없는 사정이오나 정 창립기념으로 본정 주최 제1회 전국남녀궁도대회를 개최하였음.

이후 사수(射首)를 중심으로 전사원들의 협동체제로 궁술연마와 심신의 단련과 수양으로 어언(於焉) 십개성상의 세월이 흐르고 일제치하에서 궁도=장금지관계로 정 운영이 부진했었는데 서기 1945년 8월 15일 광복해방을 맞이하여 서기 1946년 3얼 15일 울산군 방어진읍 서편동 뫼산으로 사정을 이전하여 송림속에 입장지를 정착하고 동향으로 立貫하여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정운영 유지에 전사원들은 최선을 다함으로서 수명의 신입사원이 가입함과 동시에 더욱더 정 발전이 있었음으로 서기 1948년 10월 5일 본정 주최 제2회 전국남녀궁도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자연의 정자에서도 당시 대회에 참가한 전국궁도사원이 무려 5백여명이 넘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음

이후 대한궁도협회 중앙회가 발족함에 본정 역시 서기 1949년 3월에 대한궁도협회에 입회 가입등록 필하고 필하고 울산궁도협회 발족과 동시 서기 1953년 10월 1일 최봉식(崔鳳植)씨가 사수(射首)직에 피선되어 다년간 정운영에 임했음

서기 1976년 3월에 양조복(梁遭福)씨가 궁도 편제상 사수(射首)직 겸 정 회장직에 피선된 이후 역대 회장직을 갱질(更迭)하면서 63년간의 역사를 보유하고 전사원은 궁도연마에 기여하였음

이후 서기 1982년 7월 12일 당시 김용준 회장 및 전사원의 협동 단결하에 울산시 중구 화정동 산 60번지에 임대부지(賃貸敷地)를 마련하여 조립식 건물로서 최초로 정자 및 입장지와 사대를 건립하고 관지 역시 임대차지로서 동남간향으로 입관하여 정 건립 경축기념으로 울산궁도협회 5개정 초청친선남녀궁도대회를 개최한 후 4년간에 전사원의 궁도단련으로 영남동해지구친선남녀궁도대회를 개최하고 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던 차에 울산시 도시 개발계획 및 지역구획정리사업으로 불가피 본정을 이전하게 되니 서기 1986년 10월 9일 울산시 중구 화정동 산 165-1번지에 부지 230평을 매입하여 정자를 조립식 건물과 입장지 사대 건물을 이전 건축하여 전사원이 심신단련과 많은 습사훈련으로 미비된 정 시설속에도 성정학 김용준 김세곤 사원등이 울산시 대표 선수 및 경상남도=대표선수에 출전하여 본 청학정의 명예와 긍지를 높였으며 아울러 전사원 일동이 협동협조하에 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여 현재에 至 하고 있음

서기 1987년 3월 15일
雲川 師範 金福萬 謹撰
射員 金龍俊 謹撰
草◎ 千錫萬 謹書

1954년 10월 10일

1955년 4월 11일

1970년 10월 20일

연도미상(출처 http://cafe.daum.net/cjdgkrwjd)
울산 동구의 옛날 풍경-활쏘기

2015년 5월 17일 청학정

【1926.11.28-조선일보】蔚山挽河弓術會. 蔚山弓術會와 鶴城弓術會를 合同해 去二十日 創立總會 開催
울산(蔚山)궁술회(弓術會)
양개(兩個)를 합동(合同)해
경남 울산군내에 산재(散在)한 한가한 사람들(한량(閒良))이 조직한 울산 궁술회에서 개인이 막연히 탈퇴하여 따로 학성 궁술회를 조직하여 각각 회무를 진행하든바 일군(一郡)내에서 이같이 분립(分立)이 됨을 유감으로 여긴 일반 한량들은 과(過)반(般)전(展)○시(時) 개최되었던 전울산궁술대회를 기회로 하여 모모유지의 발의로 회동을 주장한바 전원 찬성으로 명칭(名稱)을 울산 만하(挽河) 궁술회라 하고 이십일일에 창립총회를 열고 회칙경과와 임원선거등이 있었는데 주요 목적은 발(패)술(拔術)발달과 회원간 친목이라하며 선거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더라.

【1937.04.19-조선일보】蔚山方魚津에서 靑鶴亭弓道會主催와 本報支局後援 來二十三日
방어진에서 전조선 궁술회
울산지국 후원
울산 방어진 항내 청학정 궁도회는 창립 제1주년을 맞이하여 본보 울산지국후원으로 4월 23일부터 동월 25일까지 연3일 동안 일산진 백사장을 접한 청학정 일산사장에서 전조선궁술대회를 개최키로 한다는바 여흥으로는 매일밤 동래권번 유명한 예기들이 총출연하야 연무회를 행할터로 대성황을 예상한다 하여  상급은 다음과 같다한다.
1등 1인 50원, 2등 2인 25원씩, 3등 3인 15원씩, 4등 4인 10원씩, 5등 5인 5원씩. (국궁신문 편집자 주, 창립1주년은 청학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청학정궁도회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학정 연혁기와 비교하여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곽영모 사두/김세곤 명궁/강기수 부사두

국궁신문 취재를 위해 청학정 역사가 기록된 정지와 사진 등을 모두 내어주신 곽영모 사두님과 청학정 사우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武士內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