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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 건 과녁을 맞히기와 같고
기사입력 2011-10-02 오전 5:32:00 | 최종수정 2011-10-31 오전 5:32:43   

목은시고 제27권, 시(詩), 만흥(漫興) 3수(三首)


    글 읽는 건 과녁을 맞히기와 같고 / 讀書如破的
    활쏘기는 우리 유자와 같은지라 / 射有似吾儒
    다투는 것이 참으로 군자다워서 / 爭也眞君子
    자질이 속 좁은 남자가 아니로다 / 才非小丈夫
    붕새는 먼 바다 위에 높이 나는데 / 雲鵬搏海上
    와작은 당 모퉁이에 모이는구나 / 瓦雀集堂隅
    크고 작은 걸 이미 다 포함했으니 / 細大已包盡
    이제부턴 오활한 자를 비웃으리 / 從此嘲闊迂


    내 처음부터 태학에서 배웠거니 / 初從冑子學
    어찌 소인유를 사모하려 했으랴 / 肯慕小人儒
    중년에는 명사의 열에 끼었었고 / 中歲厠名士
    말년에는 늙은이 호칭을 얻었네 / 末年稱老夫
    백구는 채마밭 콩잎을 뜯어 먹고 / 白駒食場藿
    황조는 높은 언덕에 내려앉아라 / 黃鳥止丘隅
    반드시 명분을 바르게 할 뿐인데 / 必也正名耳
    중니를 그 누가 오활하다 했던고 / 仲尼誰謂迂


    나는 뛰어난 남자라 자부하건만 / 自負奇男子
    남들은 썩은 선비라 기롱하거니 / 人譏眞腐儒
    서책은 팽개치고 낮잠이나 자고 / 抛書就黃嬭
    거북처럼 태양 정기나 마시련다 / 嚥日效玄夫
    상석 앉을 이 없음이 한스러울 뿐 / 祗恨居無右
    어찌 구석을 향해 운 적이 있던가 / 何曾哭向隅
    시문 지어 스스로 평점을 치노니 / 爲文自評點
    서재를 우재라 명명함이 합당켔네 / 齊舍合名迂

[주D-001]활쏘기는 …… 군자다워서 :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군자는 다투는 일이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에서만은 다투게 된다. 그러나 활을 쏘려고 당에 오를 때는 서로 읍하고 사양하며 올랐다가, 쏘고 내려와서는 술을 마시나니, 그 다투는 것이 군자다우니라.[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下而飮 其爭也君子]”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八佾》

[주D-002]소인유(小人儒) : 공자(孔子)가 자하(子夏)에게 이르기를 “너는 군자유가 될 것이요, 소인유가 되지 말라.[女爲君子儒 勿爲小人儒]”고 한 데서 온 말인데, 군자유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을 힘쓰는 학자를 말하고, 소인유는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써 명성만을 추구하는 학자를 말한다. 《論語 雍也》

[주D-003]백구(白駒)는 …… 먹고 : 《시경》 소아(小雅) 백구(白駒)에 “깨끗한 저 흰 망아지가, 내 밭의 콩잎 먹었다 핑계 대고, 발과 가슴을 얽어매 놓고, 오늘 저녁을 더 머물게 하여, 귀한 우리 이 손님을, 더 놀다 가시게 하리라.[皎皎白駒 食我場藿 縶之維之 以永今夕 所謂伊人 於焉嘉客]” 한 데서 온 말로, 이 시는 본디 어진 은사(隱士)가 왔다가 돌아가려고 하자, 헤어지기가 못내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더 놀다 가게 하려는 정(情)을 노래한 것인데, 여기서는 다만 모든 사물이 제자리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주D-004]황조(黃鳥)는 …… 내려앉아라 : 《시경》 소아(小雅) 면만(綿蠻)에 “꾀꼴꾀꼴 꾀꼬리가, 높은 언덕에 그쳤다.[綿蠻黃鳥 止于丘隅]” 한 것을 두고, 공자가 이르기를 “그침에 있어 그 그칠 곳을 아나니, 사람으로서 새만도 못해서야 되겠는가.[於止 知其所止 可以人而不如鳥乎]” 한 데서 온 말로, 이는 곧 사람이 제가 할 도리(道理)에 최선을 다하여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大學章句 傳3章》

[주D-005]반드시 …… 했던고 : 자로(子路)가 말하기를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의뢰하여 정치를 하게 된다면 선생님께서는 무엇을 먼저 하시겠습니까?[衛君待子而爲政 子將奚先]” 하므로, 공자가 이르기를 “반드시 명분부터 바로잡을 것이다.[必也正名乎]” 하니, 자로가 말하기를 “이러한 점이 있도다, 선생님의 오활하심이여.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겠습니까.[有是哉 子之迂也 奚其正]” 하자, 공자가 이르기를 “비속하구나, 유여. 군자는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명분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순조롭지 못하고, 말이 순조롭지 못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鄙哉由也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名不正則言不順 言不順則事不成]” 했던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子路》

[주D-006]상석(上席) …… 뿐 : 한(漢)나라 때 양 효왕(梁孝王)이 일찍이 토원(兔園)에서 노닐면서 주연(酒宴)을 성대하게 베풀고 추양(鄒陽), 매승(枚乘) 등 여러 빈우(賓友)들을 초청했을 때, 사마상여(司馬相如)가 맨 나중에 와서 가장 상석에 앉아 있었는데, 이윽고 눈이 펄펄 내리자, 왕이 사마상여에게 간찰(簡札)을 내려 주면서 눈에 대하여 부(賦)를 짓게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문사(文士)들 가운데 가장 높은 대우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주D-007]어찌 …… 있던가 : 《설원(說苑)》 귀덕(貴德)에 “가령 사람들이 당에 가득 모여서 술을 마실 경우, 그중에 한 사람이 홀로 쓸쓸히 구석을 향하여 운다면 온 당에 모인 사람들이 다 즐겁지 않을 것이다.[今有滿堂飮酒者 有一人獨索然向隅而泣 則一堂之人皆不樂矣]”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홀로 곤경에 처한 것을 의미한다.

고전번역총서 > 목은집 > 목은시고 제27권 >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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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국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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