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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남분희 여궁사
915인천상륙작전기념 전국대회 여자부 장원
기사입력 2016-09-17 오후 10:10:00 | 최종수정 2016-10-03 오후 10:10:08   

화제의 인물, 남분희 여궁사
9.15인천상륙작전기념 전국 궁도대회 여자부 장원 남분희(성남 분당정)

제66주년 9.15인천상륙작전기념 제33회 전국궁도대회를 마무리하는 3일차 경기 시상식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수상자가 있었다. 여자부 장원을 차지한 성남 분당정 소속 남분희 여궁사 부부였다.

첫 번째 장원의 영광을 축하한다며 물왕정 이금순 여궁사(2위 수상)는 선배로서 얼굴에 먹칠을 하는 전통 세레모니를 펼쳤다.

남분희 여궁사는 2010년 11월에 집궁했으며 현재 공인3단이다.

그녀는 남편이 분당정 사범으로 재직하던 당시 남편의 권유로 궁도에 입문했다.

사실 활터의 분위기로 볼 때 자녀나 부인에게 함께 활을 내자고 손을 내밀기는 쉽지 않은 용단이다.

이날도 수상식장에서 그림자처럼 장원의 곁을 지킨 남편 성함은 문 식. 현재 성남시궁도협회 전무일을 보고 있는 공인 7단 명궁이다.

오늘의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외조를 아끼지 않은 문 식 명궁이 같은 궁도인 이면서도 존경스럽다.

그녀는 활을 자주 쏘지 않는다. 1주일에 2번 정도 습사를 하며 늘 습사기록지에 기록을 한다. 야사 또한 특별히 연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장원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단 한발이라도 멋있는(좋은) 자세로 활을 쏜다는 자신만의 궁도 철학 때문이다.

또한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린다는 말처럼 1년에 10-15회 정도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열성도 장원의 한 몫을 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그녀가 장원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승인 남편 덕이라고 추켜세운다. 남편이 곁에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고 편한 자세로 활시위를 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배 여궁사들에게 하고픈 말을 묻자 “저는 즐기면서 활을 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이런 자세가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첫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인천대회에서 첫 입상을 했고 장원의 영광을 차지해 인천과의 소중한 인연을 잊을 수 없다는 감회를 털어 놓았다.

하지만 자신의 경기시간을 모르고 경기장에 가고, 이번 인천대회처럼 작대를 하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경기를 하는 폐단은 국궁의 발전을 위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재 김사연>


부부궁사(남분희 여궁사,문식 명궁/분당정)


장원을 수상한 궁사에게 고풍대로 먹칠하는 광경


장원 남분희/김사연 인천시협회장

기사제공 : 국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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