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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활쏘기 한마당 성황!
온깍지궁사회
기사입력 2010-06-19 오후 10:19:00 | 최종수정 2021-06-07 오후 10:19:27   
2006-10-30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법무연수원내의 법화정(사두 서보균)에서 10월 28, 29일 양일간에 걸쳐 온깍지궁사회는 제6회 복놀이 활쏘기 한마당을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 연전, 솔포를 비켜간 화살들

행사 첫날에는 법화정이 있는 법무연수원내 2층 세미나실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8시부터 11시 까지 3시간에 걸쳐 논문 발표와 활터 풍속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온깍지궁사회 이자윤 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각 주제별로 20분간의 발표와 10분의 토론 방식으로 이어졌다.

먼저 첫 발표자로 나선 이태호 접장은 “정간의 허상과 실체”라는 주제와 ‘심담십사요의 재해석’에 대해 30여분간에 걸쳐 발표를 하였다.

특히 정간 문제에 대해서는 정간 태생 과정과 정간을 대하는 입장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어조로 발표를 하였으며, 중요한 것은 정간(正間)이라는 글자에 대해 실체도 분명치 않은 관념적 단어로 의미를 만들어 가는 관념적 허구를 경계하고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국궁 발전에 기여하는 길임을 분명히 하였다.


[백남진 옹(대덕정 사범)]

이어서 “호남 칠정 궁술경기회와 가입 정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한영국 접장이 발표를 하였다. 이날 발표에서는 1933년 9월 14일자 동아일보에 보도된 신문 기사를 토대로 2006년 현재까지도 치러지고 있는 ‘호남칠정편사’의 최초 시작연도와 모임의 창립일을 밝히는 등의 새로운 사실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활터와 태껸’이라는 주제로 정진명 접장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활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살판 등의 전래 용어가 고대 타 무술계에서 사용된 것이 활터에 들어와 정착된 것으로 가정하고 활쏘기와 타 전통 무술과의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며 공존하며 발전하는 방향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끝으로 박현우 접장이 1961년도 외국에서 발행된 잡지에 실린 논문을 번역한 내용을 토대로 ‘고대 활의 설계 방식과 제작 방법’에 대해 동서양에서 진행된 활의 발전 과정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공식적인 세미나를 마치고는 인근의 찜질방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충남지역의 해방전 활쏘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 백남진 옹은 늦은 새벽녘 까지 지칠줄 모르는 강철 체력으로 젊은 사우들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가득한 옛날 활쏘기와 사법에 대한 귀중한 체험담을 끝없이 내놓았다.

행사 이틀째인 29일에는 법화정에서 무겁에 있는 145미터의 터 과녁을 옆으로 5미터 후방인 150 미터 지점에 솔포를 설치하여 일획(10순) 온깍지 정순 경기가 펼쳐졌다.

무겁을 향한 ‘정순 나간다’라는 신호를 시작과 함께 백남진 옹의 효시 발시가 있었으며, 이어 정순경기가 시작되었다. 정순 경기중에는 “OOO 벼~언” 하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왔으며, 설자리 뒤편에서는 미수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후진들의 활쏘기를 세심하게 바라보는 백남진 옹(대덕정 사범)의 활 이야기가 정담으로 오고 갔다.

일획(10순) 활쏘기 한마당은 저녁 6시경에 모두 마쳤고, 이어 온깍지궁사회에서 준비한 ‘징’을 법화정에 기증하는 것으로 행사 모두를 마무리 하였다.

끝으로 세미나와 활쏘기 한마당을 위해 애쓰신 법무연수원 관계자와 법화정의 서보균 사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武士內外

 
[대덕정, 백남진 사범]


[법화정, 서보균 사두]


[백남진 옹의 소리화살 발시광경]


[온깍지궁사회 '징'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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