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풍정 소식

2013년도 금년 한해는 우리 청풍정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원년이라고 생각된다.

지난10월 12~13일 양일간에 한.중.일의  전통활을 쏘는 궁사들이  Asian Archery Exchange라는 명칭하에 45여명이 모여 동양활을 비교할수 있는 시간과 습사의 시간을 가졌었다. 처음하는 행사라서 많은 문제점과 미숙한 점들이 있어 차기 2회 행사를 내년에 해야 할지를 생각중이다.

사대 앞의 마당을 좀 넓혀야 앞으로 유용하게 쓸수 있을것 같아 년말을 맞아 시간이 있을 때 불도자를 불러 일을 시작해였으나  불도자 기사가 이런일 저런일로 오다가 안오다 하여 아직 사대 주변정리를 다 마치지 못하고 있다.  빨리 사대주변의 땅을 넓히고 다지고 또한 관혁을 하나더 세워 4관을 만들고 사대도 한 띠가 더 설수 있도록 늘릴예정이다.

금년을 마무리하면서 우리정의 사원들과 국궁에 관심있는 사람들 30여명이 모여 지난 토요일(12월 28일)에 각 가정에서 가져오고 우리집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점심시간에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번 삭회모임 때는 우리 집에서 불고기와 김치를 준비하였으나 이번에는 돼지 삼겹살을 준비하여 소금을 뿌려 화덕에 돌판을 깔고 구웠더니 미국인 사원들도 대체로 잘 먹고 신기해 하였다. 다음번에는 구은 삼겹살을 상추에 얹어 된장을 발라  싸서 먹는, 진짜로 맞있게 먹는 시범을 보여야 겠다.

점심 식사와 교제의 시간이후에  국궁교습과 습사의 시간으로 우리 정의 금년공식 행사를 오후 4시경에 모두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내년에는 좀더 국궁수련을 열심히 하여 미주국궁 대회를 10월 초 개천절 즈음에 꼭 잘 치뤄 보자는 가짐을 하고 아쉬운 한해를 마감했다.

2013년 12월 31일. 미국 청풍정 김헌구

 
철관 화덕위에 편편한 돌판을 참나무 장작으로 달궈
소금뿌린 삼겹살을 구웠다.

각가정에서 준비해온 음식들
음료는 우리집에서 담근 야생 머루주

 
식사 와 친교후, 습사하기 전에 인사.

 
줌손 쥐는법 설명 밎 시범

 
145m 관혁을 향해 습사하는 사우들
모두에게 국궁수련복을 입혀나가고 있다.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사진 한장을 남겨 행사를 기념함
(사진 안찍고 간 사우도 몇명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