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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한국식 활터 세우다!
칼 자이링거(Karl Zeilinger)의 프로젝트
기사입력 2012-11-06 오후 10:57:00 | 최종수정 2013-03-23 오후 10:57:39   

  칼 자이링거(Karl Zeilinger)의 프로젝트
『독일에 한국의 전통 활쏘기 과녁 세우기』

서울에 있는 황학정에서 나와 함께 활 공부를 해오고 있는 한국의 친구들은  내가 그 활터를 방문할 때면 언제나 “당신의 나라에 이미 145 미터의 사거리에 육육팔팔 크기의 정규 과녁을 갖춘 한국의 전통 활터를 세워 놓았느냐” 라고 묻는다.

내가 살고 있는 뉴른베르그 근처에 145 미터의 사거리에서 한국의 전통 활쏘기를 즐길 수 있는 활터를 여러 해 동안 찾아 보았지만 최대 70미터 내지 90 미터의 올림픽게임 방식의 활쏘기를 하고 있는 활터들 밖에 없어서 여의치 않았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2007년 5월 퓨르츠의 천년 맞이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독일에서의 ‘제1차 한국의 전통 활쏘기 시연’ 행사를 해 보일 때에도 한국의 활을 공부하는 친구들이나 나는 100 여 미터의 사거리와 그에 비례하는 과녁(1.38 미터 x 1.84 미터)을 세워 놓고  활을 쏠 수 밖에 없었는데, 그와 같이 짧은 사거리에서의 활쏘기는 145 미터를 날아간 화살이 과녁을 맞힐 때 즉각적으로 맛 볼 수 있는 진정한 만족감에 비해서 아주 엷은 반향만을 일으킬 뿐이었다.

그러던 중 ‘세인트 헬레나 (Archery Guild at St. Helena)’ 라고 불리는 활터가 있음을 알게 되어 무척 기뻤다. 이 활터의 이름은  뉴른베르그에 있는 내 집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45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세인트 헬레나 (Bogengilde zu St. Helena e.V.)’라는 마을의 이름을 딴 것이며 ‘독일명사수협회 (Deutscher Schützenbund)’ 활쏘기부문’의 정회원 활터다.

나는 이 활터를 처음 본 순간 그곳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왜냐하면 이곳은 목초지이며 이 활터의 회원이자 이 땅의 소유자인 사람과 활터 사이에 장기 임대 계약이 체결된 상태인데,   이 목초지는 전체 길이가 225 미터쯤 되고  폭은 평균 50 미터 정도 이기 때문에 올림픽경기 방식에 따라 활쏘기를 훈련하는 사람들의 사선과 같은 지점으로부터145미터의 사거리를 두어 한국 과녁을 세우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더욱더 내가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이 활터의 집행부 요원들과 모든 회원들의 따뜻한 환대와, 내가 “이 곳에서 한국의 전통 활쏘기 과녁을 세우고 활쏘기 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꺼내던 그 처음 순간에 그 사람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마음의 문을 열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곧장 나를 이 활터의 정식 회원으로 받아 주었기 때문이었다.

‘세인트 헬레나 활터’ 회장인 에글로프스테인(Alwin Egloffstein)은 한국의 전통 활 쏘기가 그 활터내에 정식 활쏘기 종목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의 전통 활쏘기를 ‘독일활쏘기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스포츠관련 보험회사에 의하여 활쏘기의 모든 활동을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독일명사수협회’ 산하의 ‘독일활쏘기협회’의 조직 담당 책임자들과 접촉을 했다. 그 결과 협회로부터 모든 것을 수락한다는 답을 바로 받았으며 이에 따라서 지난 8월 말부터 한국의 전통 활쏘기 과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과녁은 여러 해 동안 혹독한 일기 조건들을 견디어 낼 수 있도록 견고해야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몇몇 사람들의 힘 만으로도 쉽사리 옮길 수 있어야 하고 내 승용차 지붕 선반에 분해된 상태로 얹어서 운반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무게가 적당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나무 막대기로 가구식 구조물들을 만들어 직각 철판을 이용해서 이것들을 함께 나사못으로 고정하고 고무 컨베어 벨트판을 옮기기 위해서 목재 합판을 ‘사개물림’ 방식으로 나무 막대기 구조물에 조여 결합하기로 결정했다.

옥외 구조물 제작에 가장 좋은 독일의 나무는 낙엽송인데 습한 날씨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 목재에 니스 칠을 했다. 모든 철재는 아연 도금이 된 것을 채택했다.  목재 구조물은 나의 집에서 조립한 후 다시 풀어서 ‘세인트 헬레나 활터’로 옮겨 최종적인 조립을 마쳤다.

강풍이 부는 날씨에서도 견고하게 서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과녁이 앞쪽으로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과녁 뒤쪽 편 땅에 약 60 센티미터 길이의 철봉 두 개를 박았으며, 그 와 비슷한 철봉 2개를 둥근 기둥의 맨 아래 부분에 박아 뒤쪽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습기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서 과녁 위 아래의 측면 표면에 콜타르 코팅된 종이를 붙였다.

첫눈이 대단하게 휘몰아치던 10월27일 날 처음으로 화살을 보내는 공식적인 행사를 갖게 되었는데 이 날 보다 더 이른 날짜를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은 이 활터의 집행부 요원들이 각종 활쏘기 대회 혹은 주말 세미나 등 계획이 있어서 참석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서울의 석호정 사원인 나의 친구 Jochen Koch와 그의 부인 Kim Mi-Ae 가 이 행사에 참여해 줘서 무척 행복했다.

특별하게도 이들이 들고 온 안동소주로 이 행사에 참여한 내빈 (Guenther Barth, archery range manager of club St. Helena,  Horst Klemme, public affairs manager of club St. Helena,  Hartmut Krug, representative of the German Archery Association,  Jochen Koch, from Seok-Ho Jeong, Seoul,  Alwin Egloffstein, president of club St. Helena) 들과 함께  축배를 들면서 독일에서 한국의 전통 활쏘기가 영원히 번성하기를 소망했다.

Jochen Koch와 나는 과녁의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각기 한 순씩의 활을 내었는데 화살이 과녁을 때릴 때면 사대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큼 그의  목성은 크고 분명했다.

내년 (2013) 이른 여름에는 내가 세운 한국의 전통 활쏘기 과녁 앞에서 한국의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한국에서의 ‘과녁제’와 같은 한국의 전통 활터 예식을 준비하여 한국의 활꾼들을 초대 할 작정이다. 모두 함께 활쏘기를 즐기고 그 자리를 찾아온 독일의 방문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활쏘기 문화를 선보이고 싶다.

나의 다음 계획은 약 12 평방 미터 정도 크기의 콘데이너 박스 혹은 통나무집을 구해서 활터 한쪽에 두고 그것을 한국의 전통 활쏘기를 공부 하고자 하는 이들의 조그마한  사정 (射亭) 건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여 지내는 동안 (11월21일부터 12월 19일 까지), 나의 이러한 계획을 위하여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를 바라며, 그 사람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 활쏘기에 대한 한국과 독일 두 나라의 공통적인 열정을 나타낼 수 있는 활터 이름을 지어 보고자 한다.

<글〉칼 자이링거(Karl Zeilinger) /〈번역〉성 다니엘


assembling the target frame


checking correct horizontal position
on slightly sloping ground for latter
 leveling the site


screwing the boards with tongue-and-groove joints on the frame.
the conveyor-belt rubber for the target front surface donated
by club
 president Alwin Egloffstein  is ready for assembly


the 2 conveyor-belt pieces are joined together
under 45º to avoid slits
and gaps in the rubber surface


canopying the hollowed screw-heads with viscous and elastic remaining
synthetic to protect impacting arrows against bursting


final painting of the target


Korean target in original position on archery range, photo taken from
shooting line by end of September


Korean target on Opening Ceremony day under heavy snow shower 


the participating dignitaries for the opening ceremony from left to right:
 Karl Lothes, sports director of the club St. Helena,
Angelika Promberger, vice president of the club St. Helena,
 Hartmut Krug, representative of the Archery Division of the GermanMarksman Association
Karl Zeilinger,
Alwin Egloffstein, president of the club St. Helena,
Jochen Koch, archery member of Seok-Ho Jeong in Seoul


the handshake between Hartmut Krug, the representative of the German Archery Association and Karl Zeilinger is sealed by St. Helena’s president Alwin Egloffstein


Jochen Koch is opening the first shooting line of 145 meters for Korean
Traditional Archery in Germany 

 

Karl Zeilinger aiming at the Korean Target,
Jochen Koch and Karl Zeilinger shot 5 arrows each to demonstrate the
 solidity of the Korean target, the impact sound of the hitting arrows could  be heard loud and clear at the shooting line

Memorial dish  donated by German Archery Association as a xenium for the Opening Ceremony was presented to Alwin Egloffstein by Hartmut Krug

Drinking a toast to a successful future of Korean Traditional Archery inGermany, 
from left:
Guenther Barth, archery range manager of club St. Helena,
Horst Klemme, public affairs manager of club St. Helena
Karl Zeilinger,
Hartmut Krug,
representative of the German Archery Association,
 Jochen Koch, from Seok-Ho Jeong, Seoul,
Alwin Egloffstein, president of club St. Helena,
the excellent Andong Soju in the glasses was an extra-donation from my
 friend and archery fellow Jochen Koch for this opening ceremony.

 

(편집자주 ; 독일에서 한국의 전통활쏘기를 계승하고 보급하고자 하는 Karl Zeilinger씨의 열정적인 활동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국궁신문 독자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무사내외@국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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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2012.11.08. 기사본문 및 사진 설명 등을 추가했습니다.

기사제공 : 국궁신문
칼 자이링거의 끝없는 활사랑!
한국활에 빠진 독일인 弓士, 칼 자일링거
국궁매니아 칼 자이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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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활터문화 연구-고문서, 편액, 주련 등 연구
 
 
네티즌 의견
전체 5   아이디 작성일
Karl Zeilinger 와의 연락은..... sgdaniel 2012.11.11
...... Karl.F.Zeilinger@t-online.de 혹은 +49 911 332 877 로 하십시오.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Heunari 2012.11.08
이 말이 절로 나오는군요.
선생님처럼 행동력있는 어른이 되고싶군요. 노력해야겠습니다.ㅎ
축하, 그리고 감사 kbow 2012.11.07
한국의 전통활쏘기 과녁을 세운것에 축하드리며, 아울러 한국인의 전통활쏘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칼 선생의 프로젝트가 길게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국궁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byychoi 2012.11.07
눈발속에 멀리 보이는 태극기와 독일국기가 정겨워 보입니다.
태극기가 독일국기에 비해 조금 작으니 약간 높이 배치한 배려심도 돋보입니다.
칼자이링거 명궁님(제겐 이미 명궁이십니다)의 국궁사랑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칼 접장님의 크나큰 노고에 경의 표합니다. ymjang007 2012.11.07
우리 전통 활쏘기문화에 대해서 뜨거운 애정을 갖고 계신 칼접장님의 크나큰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사람도 크게 관심 갖지 않는 우리의 전통 활쏘기를 이렇듯 자국에 뿌리 내려 주신 모습에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네요..항상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우리 활쏘기문화를 전파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11월 24~25일 전남 강진대회에 황학정 선배님들과 함께 가기로 돼 있는데 그때 술 한잔 해야 겠네요^^
그리고 성접장님 좋은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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