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신문

활터역사, 수원 연무정기(鍊武亭記) 발간

입력 : 15.11.03 16:45|수정 : 16.03.03 16:45|국궁신문|댓글 0

수원지역 활쏘기 연구에 소중한 기록

활터역사, 수원 연무정기(鍊武亭記)

수원에 있는 전통활터 ‘연무정’의 변천사를 책으로 엮었다. 책 제목은 ‘鍊武亭記(연무정기)’이며, 지난 2013년 11월에 수원시궁도협회와 연무정에서 비매품(334쪽)으로 발간하였다. 발간사에서 ‘연무정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이를 계기로 연무정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연무정의 변천사를 후세에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는 목적으로 연무정기를 편찬’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책의 주요내용를 크게 구분하면 연무정의 변천사를 다룬 제1부 연무정 약사와 수원시궁도협회를 중심으로 수원활쏘기의 전체적인 활동을 다룬 제2부 연무정 공동체로 구성되었으며, 부록으로 연무정의 연혁기를 비롯하여 수원부유수로 재임했던 서유구의 ‘사결’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편찬한 자료를 인용하여 수록하였다.

제1부에서 다룬 연무정 약사편에는 연무정의 기원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에 형성된 활터와 활쏘기 문화 속에 수원에서의 활쏘기 문화와 동향을 다루었다. 특히 연무대(동장대)의 활쏘기와 연무정의 설립과정을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변천과정을 다루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대에 발간된 각종 신문자료를 수집하여 당시 수원에서 이루어진 활쏘기를 분석하고 조명하였다. 1983년에 작성된 연무정의 정관 필사본 전문을 수록하여 활터의 운영 조직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장대 옆에 있는 연무정이 활터에서 관광객을 위한 국궁체험장으로 변하게 된 과정을 아주 세세하게 기록하였다.

제2부에서는 수원시궁도협회와 생활체육수원시궁도협회 등의 활동 전모를 소개하였으며, 주요내용은 협회의 창립과정과 활동사항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창립한 ‘수원궁술회’를 시작으로 ‘수원궁도회’와 현재의 수원시궁도협회로 이어지는 관계에 대해 연결고리를 찾고자 했으나 구체적인 자료가 없음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지속적인 관계가 이어지고 있음을 유추하고 있다.

책의 각장 본문에는 연무정과 관련한 귀중한 사진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별도로 발췌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발간사
연무정의 발자취
서장

제1부 연무정 약사
제1장 연무정의 기원
제2장 연무정의 설립
제3장 연무정이 걸어온 길

제2부 연무정 공동체
제4장 수원시 궁도협회
제5장 수원시 생활체육궁도연합회
제6장 경기남부 10개정 대회
제7장 연무정의 오늘

[부록]
1. 연무정 연혁
2. 사원총람
3. 연무정 규정 및 시행세칙
4. 수원시 궁도협회 규약
5. 사결

활터역사, 수원 연무정기(鍊武亭記)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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