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깍지궁사회(사수 윤준혁)에서 ‘국궁논문집 제5집’을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논문집은 오는 10월 경에 개최될 “제6회 온깍지 복놀이 한마당”의 첫 날 행사인 세미나에서 발표될 논문이다.

 지난 2001년 제1집을 낸 이래 매년 논문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 제5집을 낸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논문집에서는 무사(武射)와 문사(文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대적 배경의 필요에 의해 관덕(觀德)이 지향하는 목표와 대사례, 빈사례, 향사례 등의 의식 속에서 관덕의 의미에 대해 다룬 김기훈 교수(육사 화랑정)의 '관덕의 원형을 찾아서'외에 9편이 수록되었다.

발간된 논문은 전국 320여개 활터에 배포될 예정이며, 아울러 온깍지궁사회에서는 오는 10월 경에 논문집 발간 축하 행사와 함께 ‘제6회 온깍지 복놀이 한마당’을 치를 예정이다.

※ 온깍지복놀이 활쏘기 한마당
 - 장소 : 용인 법무 연수원내 법화정
 - 일시 : 10월 28,29일
 - 찾아오는길 :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에서 기흥방향으로 나오면 이정표 '법무연수원 방향'으로...정문을 지나 후문으로...... 법화정을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서문과 수록된 논문 제목을 소개한다.【편집실】

국궁 논문집 제5집

책머리에

온깍지궁사회 사수 윤준혁

 우리가 전통의 보존과 국궁의 이론화를 내걸고 출범한 지 가장 분명한 결과를 가져온 분야가 논문집 발간이다. 그 동안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 이 일이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처음 논문집을 낼 때의 암담함을 생각하면 정말 많은 발전이라는 감회에 젖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국궁의 역사가 무궁한 데 비해 우리가 하는 이론화의 작업은 정말 작은 일에 불과하다. 전통을 찾는 일은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그것이 논문이라는 형식으로는 여의치 않은 면도 있다. 그러나 국궁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늘 미래의 국궁을 위해 징검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우리는 논문집을 낸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옥고를 주신 분들은 물론이고 이 작업을 지휘한 행수와 교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사수로서 늘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아울러 십시일반으로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도와준 회원과 기타 국궁인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 정성이야말로 국궁계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믿는다.

 각 지역의 활터에서 정진하여 모두 참된 명궁이 되기를 기원하며, 그 동안 애쓰신 모든 분들과 논문집 제5집 발간을 자축하고 싶다.

2006년 9월

◇ 국궁논문집 제5집 목차 ◇

머리말

제1부
관덕의 원형을 찾아서_김기훈
정간의 허상과 실체_이태호
호남칠정궁술경기회와 가입 정에 관한 고찰_한영국
발시 과정에서 줌손의 이동과 깍지손의 이동_조영석
<조선의 궁술> 사법토론 _이자윤
심담십사요의 재해석 1_이태호
활터와 태껸_정진명


제2부
기사법을 위한 몇 가지 단상_진경표
초기 활의 설계 방식과 제작 방법_박현우
충남지역의 해방 전 활쏘기 풍속 2_백남진


제3부
온깍지궁사회 규약

□ 제6회 온깍지 복놀이 한마당 개최 안내 □

 우리 궁술의 정수인 온깍지 사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온깍지 한량들의 친목을 도모하며, 전통 활쏘기의 풍속과 정신을 올바르게 보존·계승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제6회 온깍지 복놀이 한 마당" 큰 잔치를 여오니, 온깍지 한량들과 관심있는분 께서는 많이 참여하여 이 잔치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상세한 내용은 온깍지궁사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깍지궁사회 http://www.onkagzy.com/

[논문집 앞뒤 표지, 조선궁술연구회 성문영 초대회장]